태풍 "볼라벤" 이 지나 가는 우리 집 얖 풍경

 태풍은  우리나라를 다 통과 했다는데 바람은 여전히 불고 있네요

 

온 몸으로 바람을 받고 흔들리는 나무와 그 아래 내 꽃들,,,

이 나무가 아파트 4층 높이의 목련나무인데 45도 쯤 기울면서 흔들렸는데

아직 쓰러지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오늘 낮 3시쯤 베란다에서 내다 보는 풍경입니다

내일은 어떻게 변해 있을지

 

 

감나무 한 그루는 이기지 못하고 부러져 버렸어유 

꽤 굵은 나무인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곤파스때 보다는 양호합니다

 

(곤파스 때 http://blog.daum.net/tkfkd1919/5976424)

 

 

부러진 나무에서 따온 감

단감인데 아직 좀 덜 익었네요 

서있는 나무에 달린 감들은  바람에 가지가 부러지는데도

감은 떨어지지않고 매달려 있더라구요

대롱 대롱 매달려 흔들리는게 금방 떨어질 것처럼 보이는데도,,,

 

만수국(메리골드는 다 드러누웠구요

가을 씨앗을 파종해야 하는데

꽃이 한참 피고 있는 것을 어떻게 뽑아내나 했더니,,, 

 

 

한송이 두송이 피기 시직하는 과꽃은 이리 쓰러지면서도

다시 일어나곤 했는데

내일 아침엔 어떤 모습일지,,

큰 나무가 쓰러지는 세찬  바람에도 꽈꽃이 안쓰러진 것은

 비가 안오고 바람만 불었기에 버틸 수 있었나 봅니다

비가 와서 꽃송이가 무거워 졌으면 다 쓰러 졌을 터인데,,,

낮에는 비는 안오고 바람만 불더니 지금은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하네요

 

 

옆 집에 능소화도 나둥그러지고,, 

 

한참 이쁜짓 하던 나팔꽃 덩굴은 걸레처럼 되고 

다시 꽃이 필 수 있을지,,,

 

세찬 바람을 맞고 서 있는 목련나무 잎들도 너덜 너덜,,

 

태풍이 다 지나갔다는데도 지금도 여전히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으니

내일 아참까지 버텨 줄 지,,

 

아파트인 우리집 앞 뒤로는 조경수로 심은 단풍나무, 목련나무 느티나무등 이

커다랗게 자라서는 그 큰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이나

소리들이 무섭기도 합니다

아직도 바람이 조금도 수그러 들지 않는 기색인데

밤에 잠이나 올런지,,,

농사 짓는 분들 피해 입은 것에 비하면 그래도 아무것도 아니겠지요

 

종일 흔들려 후즐근 해진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