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날씨가 참 별스러웠지요
이른봄 까지만 해도 정기적으러 비가 자주 내려 주어서 별 걱정 없었는데
식물이 한참 자라야할 시기에 봄가뭄이 심각했고
그러고 나서 또 폭우가 오더니 불볕 더위에 여름가뭄에 다 태워 죽이는가 싶더니 또 폭우,,
동네에 어떤 분이 제 꽃밭을 보고 ,,,다 태워 죽이고 나서 비가 오네,,,하시더라구요
그 지독한, 대장간에 쇠붙이처럼 담금질을 당하는 속에서도
물 하나 안주어도 살아 남는 질긴 넘도 있어서리,,,
이 채송화는 보시다시피 화분에 심어져 있어요
씨앗을 파종한 것은 아니고 자연발아 한 것인데 물을 주거나 거름을 주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내버려 두었는데도 지독한 두 번의 가뭄을 이기고 꽃을 피우고 있네요
오직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만 먹고,,,
땅도 아니고 화분이라서 봄가뭄과 여름가뭄에 습기라고는 한방울도 없었을텐데
살아남아서 꽃을 피우는게 대단해 보입니다
채송화가 이렇게 까지 가뭄을 이기는 식물인지 몰랐어요
이녀석은 하늘바라기인데 꽃이 햇볕에 이렇게 타버리기도 했는데,,,
이녀석들은 사막에서도 살아 남을 것 같습니다
아래로는 가뭄에 물 주면서 키운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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