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아무데서나 잘 자라고 탐스럽게 꽃 피워주는 겹삼잎국화

L일순 2012. 8. 14. 12:00

 

 

겹삼잎 국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 학 명 : Rudbeckia laciniata var. hortensis
♣ 영 명 : golden glow
♣ 서 식 지 : 산기슭의 풀밭이나 강가
♣ 원 산 지 : 북아메리카

 

높이가 1∼3m에 달한다. 꽃은 7∼9월에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이 많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가 달린다.
두상화는 노란 색이고 지름이 6∼7cm이며 꽃자루가 길고 가장자리에 밑으로 처진 설상화가
1줄로 배열하며 중앙에 녹색을 띤 황색의 관상화가 있다.


잎이 삼[麻]의 잎과 비슷하고 꽃잎이 겹으로 피기때문에 겹삼잎국화라고 한다.
줄기는 윗부분에서 3∼5개의 가지가 갈라지고 털이 없고 분처럼 흰색이 돈다.
잎은 어긋나고 깃 모양으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5∼7개이고 다시 2∼3개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짧은 털이 있고 잎자루가 길다.
줄기 위로 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지고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내가 어린시절이었던 50년대 시골에서도 이꽃을  키웠으나 우리나라 토종꽃은 아닌듯하고

어떤이는 일본 국화라고도 하는데 확인할 수는 없다

 어떤 토양에나 잘 자라고 번식이 잘 되니 퍼지게 된 것 같다.

 

 

 

 

꽃이 탐스럽기도 하고 개화기간도 길고 노란색이 화사하니 예쁘기는 한데

키기 너무 크고 코스모스꽃 처럼 가느다란 꽃대에 큰 꽃송이가 달리니

제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지는게 흠이다

개화시기가 여름 장마철과 맞물려서 더 잘 쓰러진다는,,

 

 

어린순을 나물로 삶아서 무치면 향긋한 맛이 괜찮고

생으로 겉절이로 쌈으로도 먹을 수 있으니

어릴때 순을 잘라 계속 뜯어 먹으면 큰 키를 좀 줄일 수 있다

봄 내 잘라 먹어도 꽃피우는데는 아무런 지장도 없다,

 

 

 

 

 

 

 

어릴순일때의 모습

요럴때 나물로 먹는다

우리동네 이웃들은 키가 크고 쓰러진다고 잘 안 키우는 품종인데

봄에 나물로 먹으니 내 꽃밭에는 많이 번식시켜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