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속 이야기

달라진 결혼식 풍경~

L일순 2012. 3. 13. 16:56

  

요즘 결혼식 풍경이 다양해 졌더라구요

예전에는 한타임을 30분씩 하고 어디나 다 똑같은 식순으로

양가 어머니 입장 해서 촛불 밝히고 신랑 입장하고 아버지의 손을 잡고 신부 입장해서는

결혼서약하고 주례사 듣고 양가 부모님께 인사 올리고 행진하면 끝,

 

친구들, 양가 가족, 사진찍고 30분에 다 하고 끝내느라고  바쁘게 움직였는데

이제는 예식시간도 한시간씩인 것 같고

시간이 넉넉하니 이벤트도 많이 하더라구요

 

이곳은 강남에 있는 수아비스 웨딩홀

 

친척 조카 둘이 결혼 했는데 둘다 주례없이 식을 진행 했어요

신랑신부 둘이 동시 입장 하고

양가 아버지들이 단상에 올라 하객 인사도 하고

딸에게, 아들에게 당부의 말도 전하고

결혼서약도 진행하고

 

신랑신부 입장할때도 출발선에 세워 놓고

몇 발작 앞에서 친구가 축가를 불러주고

뽀뽀도 시키고~~

 

단상으로 입장 하고 나서도

친구들이 축가는 물론이고 글도 써와서 읽어주고 축시도 읽어주고,,

 

예전에 결혼식 풍경은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였다면

요즘은 즐겁고 아기자기하고 편한해 보였어요

얼마전까지 많이 하던 신부 안고 앉았다 일어섰다 하는 신랑 벌주기도 없어 졌구요 

 

 

 

모두 다 똑같은 것은 아니고 옛날 방식으로 주례사도 하면서 하는 분도 있는 것 보니

선택해서 할 수 있는 것 같았어요

 

어떤 곳에서는 신랑 아버지만 올라와서 인사말 하기도 하는데

그걸 본 딸만 둔 동생이 왜 친정 아버지는 안하느냐고

자기는  저런 것 못해 보겠다고 하더니

이번에 딸 보내면서 장문의 글을 써가지고 올라와서 당당히 잘 하더니

끝 부분에 목이 메이더라구요,,,

 

조카 예식 끝나고 다음 타임에 하는 분들이

이런차림의 군인들이 도열해 있어서 모르는 분들인데 구경하고 왔네요

궁금한 것 못지나가는 일순 아지매가 물어 봤더니

육군 특전대 랍니다

 

이곳은 부천 벨마리에 웨딩홀

 

멋진 모습이지요

여기는 주례도 장성급  별을 다신 분이 하시는데

주례 하시는 분은 하얀 제복입으시고 멋진 모습이었는데

별이 무서워서 사진은 못 담았네요,,,ㅎㅎ

 

신랑입장

사진 찍어도 되느냐 했더니 신랑이 많이 찍으라고 해서 맘놓고 찍어 왔어요

그런데 예식장이 주변은 깜깜하게 해 놓고 신랑 신부에게만 조명을 비추어서

그런데서는 사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진이 잘 안나왔어요

 

아버지 손을 붙잡고 신부 입장

 

이런 식으로 결혼식 하는 신랑 신부도 흔치 않겠지요

신부 드레스가 참 아름다웠는데 그게 사진이 잘 안나와서리,,,아까웠네요

신랑 신부님~! 축하 합니다

오래 오래 지금 마음 간직하고  행복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