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된장을 무척 좋아해요
우리나라 사람들 김치 없으면 못산다 하는데
저는 김치는 안먹어도 그리 아쉽지 않은데
된장 안먹고는 못 살 것 같아요
맛나는 음식을 먹고나서도 된장국 된장찌개를 먹어야 개운하구요
수제비도 된장 풀고 끓이는게 더 맛있고
라면도 된장 풀어서 끓여 먹는 답니다
라면 스프는 조금만 넣고 된장과 고추가루 넣고 끓이면
하나도 느끼하지 않고 맛있어요
김치 없으면 라면 못먹는다는데
된장 라면 끓이면 김치 하나도 안 땡긴답니다~~
된장은 물론 집에서 담근 된장이라야 하구요
공장표 된장은 집된장 맛을 아직은 못 따라 옵니다
일본표 무슨 된장이 맛나다 해서 사왔는데 한 번 먹고 버렸어요
우리나라 집된장 맛에 근처도 안왔더라구요~~
강 된장이 급 땡겨서 냉장고에 있는 재료만 넣고 한 뚝배기 만들었네요
양파 2개,,애호박 반개,,흙느타리 조금 안매운 고추 4개,,청양고추 2개 멸치와 마른새우 갈은 것
이런 것은 들어가는 재료가 정해져 있지 않아요
요즘 흔햔 야채 냉장고에 있는 것 이것 저것 다져 넣으면 됩니다
야채를 넣는 것은 맛있으라고 하기도 하지만
짠맛을 중화시키려고 하지요
너무 짜면 많이 먹을 수 없으니까요
멸치는 짠맛이 나니까 마른 새우만 갈아 넣어도 되는데
먀른새우가 조금밖에 없어서 멸치도 같이 갈았어요
감자도 넣어도 되고
두부도 있으면 으깨서 넣어도 되구요
띄운 비지도 넣으면 맛나요
띄운 비지 아시나요?
두부하고 남은 비지요 그것을 청국처럼 띄워서
김치 돼지고기 넣고 비지찌개도 해먹고
된장이나 청국찌개에 넣어 먹어도 맛나요
비지 띄우는 것은 어려서 어른들이 해 주시는 것만 먹어보았지
한번도 내가 해 본적이 없어서
띄워서 파는 걸 사다 먹어요
우리동네 농협앞에 지역 농산물 파는 노점들이 있는데
비지를 잘 띄워서 파는 아주머니가 있거든요
된장 두가지와 고추장도 조금 같이 넣어요
고추가루도 넣구요
된장이 하나는 간장 뺀 된장이고 하나는 막장용 메주가루로 막장처럼 담은 것인데
이렇게 해 놓고 두가지를 섞어서 국이던 찌개던 해 먹는 답니다
된장과 야채의 비율은 너무 짜지 않을만치 하면 됩니다
짜지는 않고 간간하다 싶게 하면 됩니다
물은 하나도 안넣어요
야채에서 물이 나와서 국물이 알맞게 생깁니다
야채가 익을 정도로 끓이면 되구요
거진 다 되었을때 파송송 다져 넣구요
이번엔 거피 들깨가루도 두수저 넣어 봤는데 괜찮았어요
들개가루도 다 되었을때 넣고 잠깐 더 끓여 주면 됩니다
어때요~
맛나 보이나요 ~
이렇게 해 두고 이것으로 된장찌개를 끓여도 됩니다
많이 했다고 걱정 할 것 하나도 없어요
호박잎 쪄서 강된장 으로 쌈싸먹어도 맛나지요
뜨거울 때 더운 밥에 얹어 비벼먹으면~~~~
이게 은근 밥도둑 입니다
밥을 정량에 두배를 먹었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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