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일상

어린이 날 선물 뭘 사주지 ~할머니의 고민,,

L일순 2011. 4. 29. 10:51

새 돈 찾아다가 이쁜 봉투에 담아 세배돈 준 것이 금방인 것 같은데

욘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이 날이 코 앞으로 다가와 버렸네~

 

어린이 날 손주들 선물을 사 주기 시작 한 것이 10년이 넘었는데

어려서는 인형이나 사주면 좋아라 하던 녀석들이 이젠 선물 선택이  다양해지고

까다로워 져서 큰 녀석들은 현금으로 주기도 한다.

 

하나나 둘 일때는 선물 사주는게 별 것 아니었는데

네 눔이나 되고 보니 그것도 작은 일이 아니게 되었다

 

친손녀 한녀석~

외손자,손녀   세 눔~

 

친 손녀는 이제 초등 2학년이고

 

 

딸 둘에 아들 하나인 딸네 외손주들은

큰 놈이 6학년

둘째놈이 3학년

셋쩨놈은 이제 여섯 살이다.

위로 두 놈은 딸이고 여섯 살 된 셋째가 아들이다 

 

유일하게 하나 있는 여섯 살 된 외손자는 자동차를 엄청 좋아해서

집에 장난감 자동차 무지 많고

요즘엔  tv 만화  파워레인져에 빠져서 그걸 사달라고 겨울부터 조르는데

그게 5만원이 넘는 가격이고 튼튼 하게 만들어 지지도 않아서

금방 고장난다고 지 엄마 아빠는 사 주지 말라는데

이녀석은 잊어버리지도 않고 전화 할때나 자기 집에 내가 가면 첫 마디가  

그걸 사왔느나고 하는게 인사다~~이궁

 

신참 할머니때는  겨울 11월 부터 크리스 마스 선물을 골랐고

어린이 날도   택배가 붐비면 선물이 망가질까봐 미리 미리 준비 했었는데,,,,,,

 

이제 네 녀석이나 되니 솔직히 비용도 만만 찮아서 부담이 되는것도 사실이다

딸이나 사위가 가끔 용돈도 주지만 그게 도로 그쪽으로 다 넘어 가고도 오히려 모자란다~~ㅎㅎ

 

이녀석들 한테 나가는 항목이

세배돈,,생일선물,,어린이 날 선물,,크리스마스선물,,이건 공식적인 것이고

어디서나 이쁜 것 보면 사 주고 싶고 뭣을 사 달라고 조르면 거절을 못하고,,,

서민 할머니 주머니 돈이 남아나질 않는다는,,,,ㅋㅋ

올해는 어떤 선물을  사 줘야 좋아라 할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