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일상

이넘의 건망증~!

L일순 2009. 5. 15. 15:35

 

4일 9일이 5일장을 서는 성남 모란장인데

화초 병든 것 잘라 가져 가서 농약상에 보여 주고

맞는 약도 사오고

 

장에서 파는 꽃도 구경 하고

들기름도 다 떨어 져서

들기름을 짜 오던지 사오던지 해야 겠어서

14일 모란장에 가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어제가 14일이니 어제가 장날인데

달력을 계속 보고 있었으면서도

어제 하루종일 오늘이 장날일 것으로 생각 하고

내일은 장에 가야지 생각 했고

오늘도 오전 내내 오후에 모란장에 갈 것이라고 하고 있었으니,,,

하마터면 모란까지 가서 장 서는 날이 바뀌었나 할뻔 했네그랴,,,ㅋ

 

 전에 한 번은 폰뱅킹으로 계좌이체 하려는데

비밀번호가 깜깜하게 생각이 안나서 수화기를 내려 놓고

하루종일 생각 해 봐도 안 떠오르고

이틀이 지난 다음에야 생각 난 적도 있었고

집 열솨 어디다 두엇는지 못 찾아서

집안 어르신 고희연에 못 간 적도 있었고

번호 누르고 여는 것을 설치 했는데

처음엔 그 번호도 잊어 버리고 문을 못 열면 어쩌나 ,,,하고

몇일간 더 불안 하기도 했었고,,
이러다 어느 날 내 이름도 잊어 버리고 내집도 못 찾아 오는 건 아닐지,,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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