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일상

봄,,,,이은상

L일순 2009. 4. 23. 12:18

 

 

 

 

"매화꽃 졌다 하신 편지를 받자옵고
개나리 한창이란 답장을 보내었소
둘이 다 봄이란 말을 차마 쓰기 어려워"

 

이 글을 넣어서 이쁘게 꾸며 놓으면 한결 더 좋을텐데
아직 그런 걸 할 줄 모릅니다,


이은상님에 "봄"이라는 글이랍니다
이게 전문인지 일부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검색해 봐도 더 이어지는 글이 안 나오네요

 

참 멋스러운 글이지요,

요즘의 멋은 최첨단 시각적인 것에 있는 것 같은데
옛사람들의 멋은 은은한 듯 하면서 깊은 향기가 나는 것 같습니다

 

어마 어마한 가격인 명품이란 것을 들고 입고 신고 쓰고 해야
멋장이의 반열에 드는 것으로 생각 하고 사는 요즘 사람들

이런 걸 얘기하면 고리타분 하고 시대에 뒤떨어진다 할까요

 

외형을 치장 하는 것도 지나치지 않으면 나쁠 거 없지만

내면에서 풍기는 향기를 지닌 사람이 더 멋지게 보여지는게

나이 먹은 탓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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