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어느 날 설악산 비선대 가는 길
어젯밤에 방문을 모두 닫고 자야 했다
올해는 7월 18일에 에어컨을 가동하고
20여일동안 집안에 앞 뒷 문을 모두 열어 놓고도
선풍기를 1시간쯤 시간 설정을 해놓고서야 잠이 들고는 했었는데,,,
자연은 참 정확하고 부지런하다
때가 되면 알아서 더워지고 추워지고를 반복하는 것에 게으름이 없다
2016년에는 8월 27일에,,,http://blog.daum.net/tkfkd1919/5977543
2018년에는 8월 17일에,,http://blog.daum.net/tkfkd1919/5977906
이런 일기를 올렸는데
올해는 오늘 8월 18일,
그러고 보니 해마다 가을이 오는게 빨라지고 있는 것인가,,
베란다 온도계가 35도까지 올라가도록
엄청 더웠던 보름 전 쯤부터 밤에 불을 끄고 누으면
가늘게 풀벌레 소리가 들려오더니
때 맞춰 한반도를 스치고 지나가는 태풍이 더위를 몰고 갔는지
이틀 전 쯤 부터 한 낮에도 선풍기 바람도 필요 없게 되었으니
이제 더위는 수그러 들었나 보다
오늘 아침 베란다 온도는 25도 이하였고
한참 더운 시간인 오후 2시인 지금 30도도 안되는 29도에 머물러 있다
8월 8일 입추가 지났고
8월 23일이 처서
더위가 무서워 연꽃 구경도 못했는데
이제 싱그러운 푸르른 들판을 만나보러 가고 싶다
더위가 물러가고 시원해 진 것은 반가운데
세월이 빨리 가는 것은 반갑지 않다
얼마 남았을지 모를 내 생애 마지막날이 더 가까이 다가오는 것이니,,
내년 여름에도 이런 일기를 올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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