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속 이야기

미스터 션샤인,,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이 아픔이었던,,

L일순 2019. 3. 11. 10:00



일제가 조선에 침략해 올때

분연히 일어났던 조선의 의병사진 ,,,이라는데


신식 총 칼로 무장한 왜군들에 대항하고자 나섯던 의기는 장하고 또 장한 일이었지만

저런 차림새로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드라마에서 왜군들이 입만 열면

"미개한 조선" 이라 했던게 ,,저러하니 그랬을 것 같다

참으로  가난했지만

위정자들만은  호의 호식 했던 조선,,



이 사진은 위에 의병 사진을 보고

드라마에서 재 구성한 것




조선 임금의 직무 공간이었던 곳에 일장기가 버젓이 걸리고,,

이 사진도 정말 아프다,,,!


일제 강점 기간동안

경복궁내에 많은 정전들을 허물고

그들의 사용공간으로 다시 건축되거나 해서

지금 경복궁내에 있는 건물들이 거의가 경복궁 복원 사업으로 최근에 지어진 것이지만

근정전만은 자신들이 사용하면서 헐어내지는 않아

고종 이후에 대원군이 백성들의 원성을 들으며 지었던 건물 인 것,


그 때 그렇게라도 지어졌기에 우리는 저 곳을 볼 수 있고

그리 어렵게 지어진 것인데

침략자들의 발길에 속수무책으로 허물어지고,,




그 곳에 있어야할 태극기는

이역만리 타국에 낮선 벌판에서 쓸쓸히 휘날리고


 지난해 가을

인기리에 방영 되었던 미스터 션샤인이라는 드라마를 나는 요즘에서야 보았다

드라마를 보면서 남 녀의 애틋한 사랑보다

시대적 배경에 더 마음이 아팠다



 

그때의 위정자들은 정말로 그라마에서처럼 임금앞에 고개를 빳빳이 들고 대 들었을까

조선시대에는 임금님이 하늘 같은 존재였던 것 같은데


그들은

내 나라 임금앞에서는 무례한 언사도 서습치 않고

임금에게 총칼을 겨누기까지 했으면서

침략자인 일본 수장앞엔 이마를 땅에 조아리며

벌벌 떨기까지 헀더란 말인가


이런 것이 가감없이 진짜로 그 시대에 있었던 일이었는지,,

이런 일을 지어내어 드라마를 만들진 않았겠지만

정말로 그랬다면

위로는 임금을 비롯해서 뜻있는 자들

무지렁이 백성들까지 분통이 터져 어찌 그시대를 살아 내었을까,,,



이 사진은 사람의 머리를 작두로 자르는 것 같은데 여럿이 달려들어 쓰러진 이를 붙잡는 것 보면

살아있는채로 저리 한 것 같다,,참으로 잔인한,,!!!


나는 생각해 보았다

내가 만일 그 시대에 살았다면

ㄴㅏ는 내 재산과 내 가족의 목숨까지 모두 내놓아 가면서

항일운동을 할 수 있었을까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 같다

설령 친일파들 처럼 나라를 팔아먹는데 앞장서지  않았다 해도

아마도 눈치만 보는 비겁자가 되지 않았을까,,


그러기에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고  ,,아니

그들도 두려웠겠지만

그럼에도 목숨을 내 놓고 앞으로 달렸던

가난하고 무식했지만 애국심 하나는 뜨거웠던, 이름없이 산야에서 스러져간 그이름,, "의병"

들이 큰 산처럼 위대해 보인다


ㅡ고애신,,조선의 주권을 향해 나아가는 두려움 없는 걸음의 무게에 대해,,ㅡ


ㅡ의병대장 황은산,

새까맣게 밀려오는 왜병들을 보며

그렇다고 돌아서겠느냐

화려한 날들만 역사가 되는게 아니다

질것도 알고,,

우린 싸워야지,,

싸워서 알려 주어야지

우리가 여기 있었고 두려웠으나 끝까지 싸웠다고,,,ㅡ




드라마로 들어가서 본다면

이들의 사랑이 애틋하지만




이 사람도 가엾다

유학에서 일찍 돌아 왔다면

아름답고 정열적이고 똑똑한 여인을 반려자로 맞아

가문을 빛내었을 터인데,,


견고하기가 돌로 쌓아올린 거대한 성 보다도

더 뛰어넘거나 깨기 어려운 부모님과의 생각의 차이를

정면으로 그르다 말 한마디 못해보고

 부모에 뜻을 받들지 못하는 자신의 행동을  

불효라 자책하는 

착한 심성의 조선의 아들이었던 ,,,




이루지 못한 남 녀 간에 사랑보다 더 애틋했던게

이 세남자들의 관계





국가가 편안하고 좋은 시절에 만났다면

참으로 좋은 벗이 되었을 아까운 젊은이들













세 남자 중에 이 남자

 구동매가 제일 안되었다


 한 사람은 사랑을 이루지는 못했어도

부잣집 금지옥엽 도련님으로 살아 봤으니,,


또 한 남자는 가슴에 맺히는 슬픈 가족사가 있었지만

잠시라도 사랑은 이루어 보았으니


돈도 명예도 사랑도 뭐 하나 가져본 적도 없는 구동매에게

고 애신은 마지막에도

죽음을 앞둔  한 남자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다


"호강에 겨운 양반집 계집" 이란 말이 자신을 괴롭혔다는 그 대사를

작가는 꼭 넣었어야 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