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눈이 푸지게 왔던 날
11월에 눈이 오는게 드믄 일인데
11월 23일 저녁 밤 새 소복히 눈이 내렸다
며칠 새 잠깐씩 바람에 실려온 듯 휘날리다만 눈 발을 보았으니 첫눈인듯 아닌 듯 하지만
그래도 첫 눈 이라 해야 할 듯,
2017,11월 ,23일은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대한민국 연례행사인 2018 대학입시 학력고사인 수능 시험이 있던 날
이날 아침이나 전 날 눈이 왔다면 입시장으로 가야 하는 아이들이 교통 혼잡을 겪었을텐데
시험본 아이들을 위로 하듯이 그 날 밤에 하얀 눈이 펑펑 내렸다,
눈은 왔어도 11월이라 날이 따듯해서
나가서 사진 찍는 동안에도 녹아내려서 눈 풍경이 소담하진 않은,,,,
울집 근처 탄천은
꽃피는 봄도, 연초록 초여름도, 단풍든 가을도 , 사계절 풍경이 다 아름다운데
올핸 탄천으로 사진기 들고 나간게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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