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월 4일
시기는 잘 맞추어 갔는데 시간은 맞추지 못해
해가 정수리에 올때쯤 가서는 역광이 되고 금방 해가 서쪽으로 기울어 져서는 사진이 마음에 들게 색이 나오지 않았다
요즘 나는 모든것에 의욕이 없고 게으름 속에 잠겨 있다
다른 해 같으면 1년이나 또 기다려야 만나는 계절이니 이곳 저곳 많이 돌아 다녔을터인데
추석전 10월초 설악산 2박 3일 다녀 와서는 통 움직이고 싶지 않아 가는 가을을 다 흘러 보내고 있다
간병인 5년째 ,내게도 우울증이 온 것인지,,,
설악에 가을을 보러 갈려고 9월초부터 일주일에 두 번씩 근처 가까운 산행을 했고
한 번 나가면 5~6킬로씩 걷고 왔었는데
통 움직이고 싶지 않아 방콕만 하고 있었더니 점점 더 나른해 져서는 게으론 몸을 억지로 끌고 나섰던 길
하필 토요일이라 사람은 어찌나 많은지 포인트마다 몰려들 있어서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았던 날,,
저 끝에 있는 단풍든 나무는 속이 텅~ 빈 모과 나무
봄이면 꽃도 가득 피우고 탐스런 열매도 달아 노오랗게 익히고 잇었고
관음정
호암정 풍경
아기의 웃는 모습 담아 줄려고
젊은 엄마 아빠의 표정이 더 귀엽다
지금 처럼 늘 예쁘게 사세요~
해가 기울어져 사진 색이 예쁘지 않다
여름에는 가본 적 없는데 이곳 연못에 연꽃이 가득 피었던 듯
내년엔 여름에도 가 보고 싶다
관음정 쪽 연못은 많고 투명한데 이곳 호암정 쪽에 연못은 물이 흙탕물이어서 이상하다 했더니 연을 심어서 그러햇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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