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다시마를 사다가 이렇게 잘라서 입구가 넓은 페트병에 담아 놓으면
여름 장마에도 누지지 않고 달각거리는 채로 있어서 좋다
환자 발병당시 73세 남자
비소세포 편평세포암
확진 당시에 전이 없고 한쪽 폐는 깨끗하고 한쪽 폐에만 있었고
몇기인지 잔여 생종기간이 얼마인지는 물어보지 않않고
수술은 하지 않고 시스플라틴+젬자로 항암치료 4회
방사선 33회
방사선 하는동안 주 1회 택솔+젬자로 항암치료
치료는 이것으로 끝
항암성분이 있다는 민간약 아무것도 안 먹었고 음식으로 먹을 수 있는 것만 먹었음
지금은 6개월에 한번씩 검진
4년동안 섬망증상으로 응급실에 2박3일 입원
이번 겨울에 폐렴으로 5박 6일 입원
그 외는 잘먹고 잘 자고 등산 운전등 일상생활 불편없이 하고 있음
담배는 청소년기서부터 40대까지 피웠고 금연한지 30년 되었음
암환자 되고 화학조미료를 안 먹다보니 음식맛을 내기 위해서
자연히 다시마와 버섯을 많이 먹게 되었다
모든 음식을 다시마로 국물내어 만들었고
볶음종류는 자른 다시마를 같이 넣고 볶기도 하고,
70넘은 나이까지 살아오면서
화학조미료가 나온 이후로 늘 그것을 넣고 음식을 만들어 먹다가
암환자 되고 그런 것 없이 음식을 만들자니 환자도 나도 맛이 없어서 먹기 힘들어 다시마를 사용했고
암환자 식생활 정보 검색하다보니 멸치의 어떤 성분이 암환자에게 좋지 않은 것도 있는데
다시마와 함께 조리하면 괜찮다고 했었다
우리는 좋다는 것을 다 먹게 할 수는 없으니 해롭다는 것은 먹지말자 해서 멸치는 제외하고 다시마만 사용했다
처음엔 그냥 음식맛을 내기 위해 다시마를 사용했는데
방송에서는 다시마의 끈적이는 알긴산인가,? 암의 확산 전이를 막는다는 보도도 있었기에
계속 사용하고 있고 다시마가 우리집 식생활에 효자 상품이다
암환자 확진받고 병원에서 식생활 주의사항 들을때
육류는 해산물 포함해서 절대 날 것을 먹지말라 했었다
생선회는 물론이고 게장이나 꽃게무침 젓갈도 날것으로 만들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암환자는 면역력이 떨어져서 세균에 감염되면 단순 장염정도로 끝나는게 아니고 생명이 위태로울수 있다고
버섯은 종류를 가리지 말고 매일 먹으라고 했었다
외국에서 들어온다는 항암성분이 뛰어나다는 무슨 버섯은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
그것에 항암성분을 확신 할려면 그 버섯의 원산지인 국가에서는 암환자가 모두 치료되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고
가격은 엄청 비싸고 해서 제외하고
마트에서 판매하는 버섯
약으로 먹는 버섯이 아니고 음식으로 먹을 수 있는 버섯을 많이 먹었다
이것 저것 먹다보니 새송이 버섯이 맛도 식감도 우리 입맛에 잘 맞아서 계속 이것을 먹는다
다시마와 같이 국이나 찌개 볶음에 넣으면 보드럽고 쫄깃하니 식감도 좋고
음식맛도 화학조미료 넣은 것처럼 좋아져서 좋은 식재료이다
처음엔 양배추도 단호박도 많이 많이 먹었다
단호박을 깨끗이 씻어 쪼개서 찜남비에 쪄 놓으면 환자가 맛나다고 아주 잘 먹었는데
2년쯤 먹더니 이젠 물렸는지 못 먹겠다 해서 요즘은 안 먹고
토마토는 지금까지 계속 먹어도 질려하지 않는다
토마토를 썰어 남비에 넣고 살짝 익혀서 갈아 올리브유 조금 넣고 먹는다
토마토가 수분이 많아서 물을 넣지 않고 익혀도 되고
토마토의 성분은 지용성 비타민이라
기름과 같이 먹어야 우리몸에 흡수가 잘 된다 해서,,
다른 암환자들은 녹즙도 먹는다 해서 녹즙기도 구입했는데 녹즙을 먹으면 속이 쓰리다 해서
조금 먹다 말았다
파프리카도 많이 먹었는데
이것이 그냥 과일처럼 썰어서 먹다보니 많이 먹기 어려워 갈아서 먹으니 먹기 쉬웠고
우리는 빨강색을 많이 먹었다
파프리카 쥬스 http://blog.daum.net/tkfkd1919/5977477
버섯은 식용버섯도 자연산이 좋다는데
산에 가도 버섯이름을 하나도 몰라 내가 채취해 올 수도 없고
판매되는 자연산 버섯은 가격이 고가이기도 하고 그게 진품인지 내가 구별할 능력도 없으니
판매되는 버섯중에 자연에 가까운 걸 선택하는게 참나무 원목애서 재배한 표고 버섯이다
이걸 생것을 구입해서 찜남비에 살짝 쪄서 간장찍어 먹고
생것으로도 먹는다는데 한번도 안 먹어 보았다
가지밥 가지나물도 많이 먹었다
가지밥 하기 http://blog.daum.net/tkfkd1919/5977352
가지를 찜남비에 찌면 찜기 아래 보라색 가지물이 빠지는 지라 그게 아까워
남비밥을 하면서 뜸 들일때 생가지를 썰어 얹어 뜸을 들여 양념 간장에 비벼 먹었다
양념 간장은 달래가 있을때는 달래간장을 하고
여름엔 풋고추와 잔파를 다져넣고 만들면 맛나다
여름에는 만들다 쉬어 질까봐 못 만들고
선선해 지고 부터 이것으로 차를 많이 끓여 먹고
배 대추 생강 마른도라지 차 끓이기http://blog.daum.net/tkfkd1919/5977636
옻닭도 많이 해 먹었다
울집환자는 폐암인데 원래도 몸이 차거웠던 사람이라 옻이 몸을 따듯하게 한다고 하고
폐암에 옻과 옻닭이 좋다고 해서,,
옻진액으로 판매하는 것도 있는데 그게 색이 하도 진해서는 무엇을 넣고 다린 것인지 모르겠으니
믿을만 한 곳에서 옻나무를 구입해서 집에서 다려서 건더기를 건져내고
국물에 닭을 고아 먹었다
울집 할아버지는 옻을 안타서 발병전에도 옻닭을 잘 먹었었고
옻물에 닭을 고으면 닭냄새도 안나고 맛나다고 잘 먹엇고,,
육류는 쇠고기는 가끔 먹고 흰살고기인 오리고기 닭고기를 많이 먹었다
쇠고기는 팔팔 끓는 물에 한번 데쳐내어 그 물은 버리고 다시 익혔고
닭고기는 껍질을 벗기고 기름기를 제거하고 이것도 끓는 물에 한번 데쳐 기름기를 한 번 더 빼내고 조리 했다
원래 통풍이 있어서 요산이 많다는 등푸른 생선은 아주 가끔 먹고
흰살 생선을 많이 먹엇다
발병초기 항암치료 받을때
기운이 떨어지는데도 음식은 잘 못먹을때는 바다장어도 많이 먹었다
민물장어는 시중에서 판매되는게 전부 양식이고
양식할때 항생제 등도 먹인다 해서
바다장어를 먹었다
바다장어는 전부 자연산이라 해서,,,
이웃에 같은 연배에 투병하는 분이 있었는데
그 분은 바다장어도 암환자에게 안좋다고 했었고
오징어 낙지 문어도 안좋다고 안먹는다 했었는데
우린 그런 걸 다 먹었고
그걸 안먹는다 했던 그분은 과거형이 되었다
바다장어를 푹~고으면 국물이 뽀얗고 비린내도 안나고 뼈까지 다 무른다
고아진 국물에 우거지등을 넣고 육개장처럼 끓여 먹었는데
항암주사 맞고 노래졌다가도
장어 곰국을 먹으면 혈색과 기운이 회복되는게 내가 보기에도 느껴졌고
일주일에 한번쯤 보신탕도 먹게 했었다
무엇이라도 먹어서 체력을 올려야 치료를 계속 받을수 있었기에,,,
주식인 쌀은 현미를 한번 더 도정한 5분도로 해 먹었다
고구마도 많이 먹었고
환자의 몸 상태가 일상생활하는데 지장 없어서 산에도 참 많이 다녔다
처음엔 들어누워 있으려고만 해서
내가 먼저 배낭메고 앞장서서 2년 가까이 데리고 다녔다
내가 사는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곳에
산에 올라서 건물이 안보이고 앞뒤로 산이 보이는 곳
자동차 소리 안들리는 곳을 찾아 1년 반 쯤을 헤맨후에 그런 곳을 찾아
이제는 혼자 다닌다
처음 산에 갈때는 과로하지 않게 하루 가면 하루는 푹~ 쉬게 했고
산에서도 환자를 앞에 세우고
환자의 능력에 맞에 걸었고
수시로 표정을 살피며 피로해 보이면 쉬어가면서 느림보로 다녔다
봄과 가을 자연이 예쁜 계절에는 이 봄을, 이 가을을 다시 또 볼수 없을지도 모른다 생각되어
하루를 아껴가며 한 곳이라도 더 보여주려 돌아 다녔고
새 날 새 달, 새 해 가, 엄청 감동이었는데
이제 4년째인 올해 새해는 그냥 덤덤히 맞았다
앞으로 얼마의 시간이 더 허략 되었는지 모르지만
죽고 사는 것은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닐테지만
암으로 죽지 않기만을 바랄뿐이다
그것이 고통인 것을 알기에,,
처음 확진 받고는 2년쯤만 더 살아도 좋겠다 생각했었기에
지금 이만큼인 것도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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