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내린 사람들이 우르르 표지석 앞에 줄서서 증명 사진 찍어서는 나는 뒷쪽으로 가서 찍었다
정선군 고한읍과 태백시 화전마을을 잇던 백두대간 상의 옛 고개인 싸리재 라고도 하는 두문동재
두문동재는 함백산 남능의 만항재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버스로 오를 수 있는 두 번째 높은 해발 1,268m의 태령이란다
금대봉 (1,418.1m)과 대덕산(1,307.1m) 일대 4.2k㎡은 환경부가 강원도 생태계 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한 곳으로
이 곳의 봄은 말 그대로 천상화원을 이룬다.
환경부는 1993년 보호지역 지정에 앞서 전문학자들로 조사단을 구성, 2년에 걸쳐 종합적인 자연자원조사를 벌였다.
당시 환경부는 금대봉 대신에 고한쪽의 대성초등학교 이름을 따 대성산이라는 이름을 썼는데,
지역주민들이 이 부근에 대성산이라 부르는 산이 없다며 항의하여 대성산을 금대봉으로 고쳐 불려 졌다.
조사기간 중 한국특산식물 15종류와 16종류의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조류인 참매, 새매, 검독수리 등이 발견되었다.
고한쪽의 두문동 계곡에서는 도마뱀, 한소리 계곡에서는 도롱뇽, 창죽계곡에서 꼬리치레도롱뇽의 집단서식지가 발견되었다.
또한 곤충류 중 한국미기록종 13종이 발견되었다.
ㅡ홈페이지에서 펌ㅡ
산을 아래서 부터 오르는게 아니고 저 표시판이 세워진 산 꼭대기까지 버스가 실어다 내려주고
버스는 저 아래 검룡소 주차장에서 대기하고 우리는 이곳에서 부터 내려 가는 것
그래도 백두대간 이라는 이름이 있고 걷는 구간이 7킬로쯤 된다고해서
할배와 두 늙은이 쳐지지 않고 시간안에 갈 수 있을까 엄첨 많이 걱정되었지만 가보고 싶기는 해서
우째 됐던 가보자,
설마 우릴 내 버리고 가진 않겠지 ,,하는 마음으로 출발~
아고야~~ 그런데 너무 멀어서 귀신 같이 운전을 잘하시는 여행사 버스 기사님이 운전 하는 차 타고 갔다 왔는데도
왕복 10여시간이 걸리더라는,,
숲이 좋아 또 가고 싶은 마음은 간절 한데 버스 타는 시간이 무서워서리,,,ㅎ
선한 인상에 잘 생기신 두문동재 안내 하시는 분,,고맙습니다
이곳은 생태보존 지역이라 1일 300명씩 사전 예약제로 출입이 가능하다
산불 방지를 위해 올해도 5월 16일 부터 길을 열엇다
우리는 5월 21일 토요일에 다녀왔다
저 표지석이 있는 곳에 입산 초소가 있고 그곳에서 입산자 전원에게 출입증을 내 주고 검룡소 주차장 안내소에서 출입증을 회수한다
이곳 두문동재 출입 안내소에 근무 하시는 분인데 어찌나 상냥하고 친절 하신지,,
허리는 굽어지고 머리엔 백발을 이고 있는 우리 두 늙은이가 꽤나 걱정되었던지
친절한 안내에 천천히 가도 충분히 시간에 갈수 있다고 안심 시켜 주시고~
우리가 갈 곳은 1번에서 출발해서
1,2, 3, 4, 5, 6, ,,그리고 7, 8, 번은 안가고 9, 10 번으로 간다
버스가 산을 구비돌아 두문동재로 오르는 길가에서부터 보였던 연분홍 철쭉
경복궁에 가니까 저런 모양의 꽃을 '연달래" 라고 하던데 이 곳에선 철쭉이란다
내가 살던 고향이나 도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연분홍 철쭉
많이 보고 싶었었는데 ,,,얏호~~
곳곳마다 안내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현재 위치가 몇번이라고 되어 있어서 뒤처져 있어도 길을 잃을 염려는 없겠다 싶고,,
이곳으 2번 지점
이 테크길은 만나기 전까지는 햇빛아래 보고 걸었는데 이 길 이후에는 완전 숲속에 들어 그늘진 시원한 곳을 걸었다
나무들이 촘촘히 들어 차 있는데도 산야초들이 꽉 찬 숲을 이루고 있었다
설악산은 산세가 좋다면 이곳은 숲이 좋은 산,
아쉬운게 있다면 길이 겨우 한사람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길이라 일렬로 서서 걸어야 한다는 것
길을 좀 넓혀주지는 하고 보면 걸어가는 발길 옆으로 산야초들이 촘촘이 들어차 있으니
그래서 길을 넓히지 못하는 가 보다
이곳이 고목나무 샘인가
졸졸 흐르는 이물이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로 흘러 들어 갈까
미나리 냉이 꽃
숲엔 ,,걸어가는 발자국 옆엔 쥐오줌풀 , 벌깨덩굴, 미나리 아재비, 홀아비꽃대 피나물꽃 , 풀솜대, 애기나리, 일월비비추,노루귀
아직 꽃을 피우지 않은 동자꽃 등이 지천이다
주황색 동자꽃이 필 때쯤 다시 가고 싶어 진다
검룡소 주차장쪽 탐방 지원센터
출입증을 회수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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