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사진

창덕궁에 홍매화가 피었다고

L일순 2015. 4. 8. 10:00

 

열흘 붉은 꽃이 없다고 했듯이 꽃이 피어 아름답게 보기 좋은 때가 길어야 일주일

그동안에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온전하게 예쁜 꽃을 딱 맞게 보러가기가 쉬운게 아닌데

주춤 거리다  기회를 놓치면 또 1년을 기다려야 하니 비오고 난 다음 날 날이 맑게 개이지도 않아

사진을 찍기에 좋은 여건이 아님에도 그냥 갔더니

예뻐야 할 꽃은 빗줄기에 시달려 고운 자태는 잃었고

그래도 사람들은 버글거려 나 같은 어리버리는 지레 주늑이 든채로 겨우 겨우 꽃을 잡아 오기는 햇다

구도를 잡는 것도 카메라 다루는 것도 다 서툴러 많은 시간 공들여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 속에서 조금 자리가 나면 얼른 찍어야 하니  접사도 하나도 못하고,,아쉬움

 

 

 

 

 

 

고궁의 매화가 아름다운 것은 배경이 되는 전통가옥과 어울려서 일듯

창덕궁의 만첩홍매는  400여년전 선조임금때라나 중국에서 선물로 온 것이라는데

그 나무는 죽고 뿌리에서 다시 돋아난 것이 지금까지 성성히 꽃을 피우는 것이라고한다

 

만첩홍매==꽃이름 앞에 만첩 이 붙는 것은 꽃잎의 겹이 많다는 것이라고

만첩풀또기 처럼,,,

 

 

 

 

지금이야 겨울이나 여름이나 꽃이던 야채나 과일이던 계절을 거슬려 아무때나 구경할 수 있지만

몇 백년 전 옛날에는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아 초록이 귀한  시기에 이런 화려한 자태로 꽃을 피우는 이 꽃나무가

꽤 귀히 대접 받았으리라,,

 

 

 

 

 

 

 

 

 

 

 

 

 

 

 

 

 

하늘이 파아란 색이면 좋았을텐데,,

잔뜩 흐려서는,,,

 

 

 

 

 

 

 

 

 

 

 

 

 

 

 

 

요기 진달래 나무 아래 앉아 있는 사람들 미워 죽는 줄,,,

 진달래와 저쪽끝에 노란 산수유까지 넣어서 잡아야 멋집 구도가 될 것 같은데

저 앞에 자리 잡고 앉아 떠날줄 모르고 수다에 빠져 있으니,,

말을 들어보니 중국관광객인것 같은데 중국말이던 영어던 알아야 좀 비키라고 할텐데,,,

말은 안통해도 저 앞에 크고 작은 카메라들이 버글 버글 모여 있으니 눈치로 그곳에 앉아 있으면 안된다는 것쯤은  알 수 있었을텐대

저 사람들 땜에 시간 낭비 엄청 했다는,,

그 앞에 의자를 놓은 사람이 누구여,,,!!

진상중에 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