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꽃송이가 크고 월동이 되는 오리엔탈 숙근포피

L일순 2014. 7. 4. 16:04

 

꽃 봉오리도 엄청 큰,,,

 

 

 

우리 동네 사람들은 처음보는 꽃을 가만 두지 않고 꼭 몰래 캐가서는

이런 걸 붙여 놓고 꽃을 키운다

 

도시에 아파트 공용 화단에서 개인이 돈들여서 꽃을 가꾸는 사람이 별로 많지도 않고

있다 해도 늘 보는 꽃이나 몇포기 가꾸는지라

내가 가꾸는 꽃밭이 희귀한게 많다고 근동에 소문이 나서는

예쁜 것은 여러번 많이 잃어버렸다

 

접시꽃 나팔꽃 채송화 같이 흔하지만 화려하고

또 내가 좋아 하니

그런 것만 가꾸자고 마음을 먹어도 ,,에구,,,작심 삼일이지,,,,

예쁜 꽃만 보면 데려 오고 싶어 안달이 난다

이것도 고질병인듯 싶고 고치지 못할 것 같다,,,

 

손해를 끼치는 사람들도 있지만

단지를 아름답게 가꾼다고 지난해에는 관리소장님이 적극 후원해 주었는데

올해는 관리소 직원이 다 새로 와서는

초여름에 꽃을 풀이라고 낮달맞이 구절초 철쭉류까지도 예초기로 다 밀어 버렸을때

나는 가만 있었는데 이웃들이 나서서 관리소에 가서 항의하고 편들어 주기도 해서

위로 받기도 한다

 

 

 

 

숙근 양귀비로 꽃송이가 큰 이꽃이

색이 다른색도 있었는데

두가지 색 사진밖에 없네,,,

사진의 색감이 포샵에서 수정할때는 좋았는데

블로그에 올리고 보면 생이 다르게 보이는 건 왜 그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