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인 옆지기에게 좋다 하여 산엘 많이 가는데
우리는 체력단련하러 산에 가는게 아니고 좋은 공기 마실려고 숲을 찾아 오르는 것이고
도심에 살다보니 가까운 산은 도심에 도로로 둘러 쌓여 있어
공기가 좋을 것 같지 않아
집에서 한시간 이상씩 차를, 전철을 타고 나가 다 보니
오고 가고 하는데 시간을 많이 빼앗겨 아쉬웟는데
집에서 10여분 차를 타고 가면 숲이 좋은 산이 있는 걸 모르고 멀리만 다녔다
산에 다니는 사람들이 전망좋다고 찍어올리는 사진이나
산에서 촬영하기 좋은 곳이라고 사진 촬영 장소로 지정되어 있는 곳을 보면
하나같이 내려다 보이는 곳이 빽빽히 들어선 아파트 숲만 보인다
그런 곳에선 정상까지 올라도 자동차 소리가 들렸었는데,,
산에 들어 앞에도 뒤에도 산이 보여야 좋은 곳이라 생각되어 늘 아쉬웟는데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이쪽 저쪽 건너다 보아도 숲이 울창한 산이 보이는 곳을 찾아 내었다 .
산도 높거나 가파르지 않으면서 초입부터 숲이 울창하고 자동차 소리도 들리지 않고
더구나 이산엔 산딸기도 야생화도 심심하지 않게 있어 좋고
아직 알려지지 않앗는지 사람들도 많지 않아 조용해서 더 좋고
고요하고 한가로운 숲에서 아름다운 새 소리는 덤으로 들어서 좋다
털중나리인지 땅나리 인지?
깊숙한 숲속도 아닌 길가에서 요래 예쁜 나리꽃을 만났다
산에서 나리꽃을 만난 것은 처음이다
깊은 산에만 있는 줄 알앗는데 도심에서 가까운 산에서
요런 예쁜이를 만난 것이 반갑고 신기하고 손을 탈까 마음이 안놓이고
요래 길 옆에 바로 있어서
내년에도 이지리에서 만날 수 있을지 불안한 마음으로 내려왓는데
3일쯤 후에 가보니 꽃이 안보인다
아고,,누가 옮겨 갔나보다고 아쉬워 하며 두리번 거리다
보니 대궁은 그대로 있고 요래 잘려져 있었다
아쉬워 하며 몇걸음 가다보니 길옆에 꺽인 꽃송이가 버려져 있다
누가 이랬는지,
예쁜 꽃을 보고 누가 캐 가기라도 할까보아 일부러 꺽어 버렸는지,,
하늘말나리도 봉오리 맺힌 것이 많이 있어서
기대를 하고 꽃이 피엇을까 궁금해 하며 다시 가보앗더니
웬일인지 꽃순이 다 잘려져 있었다
얼마나 아쉬웠는지,,
요 녀석이라도 제대로 꽃을 피우는 것을 보게 되기를 바래 보는데,,
밧줄을 매어 놓은 길은 가파른 길이다
하지만 걱정할 건 없다
이런 곳마다 돌아서 완만하게 오르는 샛길이 나 있으니
나무가 빽빽히 하늘을 가리고 있어서
더운 날에도 시원해서 좋다
한가지 아쉬운 곳은 소나무나 잣나무 숲이 좀더 많았으면 하는 것,,
땅비싸리꽃
노루발풀이 작고 깔끔한 꽃을 예쁘게 피우고
사진 찍을때는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
작고 여린 줄기에 벌레들이 달려 들었네
하지만 어쩌랴
그또한 스스로 감당해야 할 것을,,
죽은 나무등걸에 누군가가 심은 듯한 호박 한포기
이산이 아쉬운 것은 산꼭대기 까지 개발을 해서 등산로 가까이 전원주택이 몇 채 있는 것
아직도 짓고 있는 건물이 있어서 이런 건축용 시멘트 구조물이
등산로에 버려져 있는데
누군가 그 안에 코스모스를 심었다
뱀딸기,,,,,,,,,,,,,,,,,,,,,,,,,,,,,,,,,,,,,,,,,,,,,,,,,,,,,,,나무딸기인 산딸기
까치수영
하나 하나의 작은 꽃이 모여 큰 송이를 이루고
우리가 가는 곳은 골프장이 보이는 이곳 까지
여기에 쉬어 갈 수 있게 앉을 자리도 있어서 이곳에서 점심먹고 골프장 구경하고
쉬었다 내려온다
우리는 공짜로 숲속에서 시원하게 좋은 공기 마시며 유유자적 운동하는데
저들은 많은 비용을 부담하면서 농약 범벅인 잔디위에 땡볕에서 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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