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무십일홍 [花無十日紅] 이라 누가 말 했나,,,
울 집 앞에 목련 한 그루
활짝 피어난지 3일도 안되어서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일주일도 안된 오늘 언제 꽃이었나 싶게 그 모습 보아주기 민망하다
무더운 여름인 지난해 7월부터 새생명을 품기 시작해
무성했던 잎을 다 떨구던 가을에도
찬바람 에이는 겨울에도
온몸으로 눈보라를 맞으며 버티고 서서
반년이 넘는 짧지 않은 세월을 고이 품어 키우더니
단 3일도 안되는 절정으로 끝을 내는 것은
믿고 기다리며 지켜 보아준 이를 배신 하는 것 같은 허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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