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력이기는 하지만 이제 곧 새해가 되지요
여기 저기 어른들 찾아 뵙고 새해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절하는 법 제대로 알고 하는 분도 많지 않은 것 같고
절 하면서 어른께 드리는 말씀도 제대로 알고 사용하지 않는 이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잘 몰랐었구요,,ㅎ
사실 예전에는 명절이 아니래도 어른이 우리집에 오시거나
어른이 계신 집에 가면 지금처럼 허리만 꾸벅 숙여 인사하지 않고 절을 해야 했어요
내 부모에게도 부모님께서 어디 조금 먼 길(며칠 걸리는)을 다녀 오시면
잘 다녀 오셨느냐고 절을 올렸고
자식인 내가 어디 출타할 일이 있어도 다녀 오겠다고 절을 올렸지요
다녀 와서도 절로 인사를 드렸구요
그러니 절이 일상 생활화 되었었는데
지금은 명절,,그것도 추석 멸절은 아니고 설이나 되어야 절을 하게 되니
제대로 예절에 맞게 하는게 쉽지 않은 것이 당연한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이가 어른께 절을 하는 것을 보는 것은 드라마에서나 많이 보게 되는데
드라마는 제한된 시간에 많은 것을 요약해서 보여주어야 하는 제약이 있으니
절 하는 것을 자세하게 보여줄 수는 없나 봅니다
어른께 절을 올리면서 하는 말
절 받으십시오,
세배 받으세요,,,,하는데
이렇게 말하면 명령조가 되는 것이라 잘못하는 말이라 합니다
세배 드리겠습니다
절 올리겠습니다
이렇게 해야 맞는 말이라 합니다
건강 하십시오,,건강 하세요,,행복하십시오
이 말들도
윗 분 에게는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건강 하시기를 바랍니다,,건강하게 지내십시오
이렇게 해야 하고
건강하길 바란다
건강하게 지내라,,,해야 맞는다 하구요
따라서 복많이 받으세요,,복많이 받으십시오,,이 말도 예절에 맞지않고
복많이 받으시시를 바랍니다,,,이렇게 해야 맞는 답니다
에구~~~~어렵지요
저도 어렵습니다,,,ㅎ
남자 절하는 방법
1. 양손을 포개 양 팔꿈치와 손이 배 부근에서 수평이 되게 한다.
(이때 남자는 왼손이 오른손 위로 올라간다)
2. 허리를 굽혀 손으로 땅을 짚고 왼발을 먼저 구부린다.
3. 오른발을 구부려 왼발 바닥위에 오른발을 포개 앉는다.
4. 엉덩이를 발에 붙이고 손을 구부려 양 팔꿈치가 땅에 닿은 상태에서
얼굴이 손에 닿을 정도로 허리를 굽혀 절한다.
여자 절 하는 방법
1. 손과 팔꿈치가 수평이 되도록 어깨 높이로 들고 고개를 숙인다.
(오른손등이 왼손등 위로 가도록 포갠다)
2. 포갠 양 손 사이로 시선은 바닥을 향한다.
3. 먼저 왼발을 구부린 뒤 오른발을 구부린 후 오른발을 아래가 되게 발등을 포갠 후,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4. 윗몸을 45도 앞으로 반쯤 구부려 절한다.
이렇게 절을 한 다음에 그대로 절한 자세로 상체만 일으켜 그냥 앉지말고
다시 일어났다가 다소곳이 않아야 마무리가 되는 것입니다
어른께 세배 하는 것도 절을 올리는 것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이고 미풍양속입니다
그러니 제대로 알고 하여야 나중에 이런 걸 가르쳐 주실 어른들이 모두 계시지 않고
젊은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자손들에게 올바로 가르쳐야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제대로 계승 해 나갈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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