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명주생중달(死孔明走生仲達)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를 보면서 소설 삼국지(三國誌)에 글이 떠올랐다
후보시절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시절 이른바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 탄압 받았다고 하는 세력들의 공격에
" 아버지와 연결하지 말고 자신을 보아 달라" 했었지만
오늘 그의 대통령 당선이 아버지의 후광이 없었다면 쉽지 않았을 것이기에,,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던 유교적 관념이 강한 보수라 하는 노년층들은
그가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이었다면 여성대통령이 가당치 않다고 반대 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은데
명품브랜드? 선호 성향은 남,녀,노,소 전국민의 취향인가,,,
삼국지에 보면 사공명 생중달(死孔明走生仲達) 대목이 있다
죽은 제갈공명이 산 중달을 도망치게 했다는 이야기
죽은 뒤에도 적이 두려워할 정도로 뛰어난 지략을 가진, 또는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을 비유한 예이다
BC 234년 촉(蜀)나라의 제갈공명은 10만 대군을 이끌고
위(魏)나라의 사마중달과 오장원에서 대치하던 중 자신의 죽음을 예감 하였다
제갈공명은 운명하기에 앞서
자신의 죽음을 적에게는 물론 아군에게도 알리지 말라 하고 자신의 모습을 본뜬 좌상을 만들어 수례에 앉혀
살아서 지휘하는 것처럼 보이게하라는 조치를 취해놓고 곧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촉나라의 군사는 할수없이 철수할 수 밖에 없었다
위나라의 장수 사마중달은 제갈공명에게 여러차레 혼줄이 난 경험이 있어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지 못한 채
촉나라의 군사가 지칠때만을기다리고 있었다
그 와중에 제갈공명의 사망소식은 촉나라의 군대를 무찌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고 자신만만하여
총력을 다하여 촉의 군사를 추격하였다
추격중 촉나라의 군사가 태도를 바꾸어 북을 치고 깃발을 흔들면서 위나라의 군사쪽으로 반격해 왔다
게다가 수례위에는 제갈공명이 버젓이 살아 앉아 있는게 아닌가
사마중달은 제갈공명이 죽었다는 소문과 이에 따른 철수작전은 자기를 유인해 내기 위한 위장전술이라고 판단하고
즉시 추격을 멈추고 군사들을 철수시켜 정면 대결을 피했다
그는 철수하던 촉나라 군사들이 결사적으로 공격해 온다면 자신의 군사력으로 대적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죽었다던 제갈공명도 살아 있다고 속았으니,,,
후세 사람들은 이것을 두고 죽은 제갈공명이 살아있는 사마중달을 이겼다고 했던 것
그만치 뛰어닌 지략을 갖춘 인재는 죽어서도 그 영향력이 살아 있단 뜻으로 비유한 것
나중에 공명의 위계에 빠져서 한번 싸워보지도 못하고 도망친 자신을 비웃는 이들에게 사마중달은
"산 사람의 일이야 짐작할 수 있지만 죽은사람이 하는 일은 어찌 예측할 수 있었겠느냐" 고 ,,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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