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후보 님께 드리는 글

안철수 님!

그대에게도 2012년 18대 대선은 일생에서 잊지못할 기억으로 남게될 것으로 생각 합니다

정치인도 아니었던 그대께서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서기 까지는 이길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어서 였겠지요

 

그러나 결과는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나타났지요

이런 결과를 그대는 예상 하셨던 가요?

아마 아니었을 겁니다

 

 

부족하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나 자라고

남다른 영특함과 지혜로 구김없이 그야말로 승승장구 살아오신 그대의 삶에 있어서

2012년의 실패?는 받아드리기가 어려웠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다르게 생각 했습니다

이번의 실패는 안철수 그대를 더욱 성숙한 사람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치인도 아니었던 사람이 정치를 ,,그것도 단박에 대통령을 해서 새로운 정치, 새시대를 열겠다는 마음으로 출발 할 때는

"나는 반듯이 할 수 있다" 는 자신감으로 충만했을 것입니다

나는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자신 하는 것은 달리 말하면 자만심 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그대가 이번에 실패를 하지 않고 이겼다면 세상을 만만하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오직 제 생각일 뿐이지 대중의 생각이 어떤지 저는 모릅니다

 

 

 

 

그러나 이번 일이 있은 후에,,,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다음에

아마도 나뭇잎 하나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그만큼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깊어 졌을 것으로 믿어 보고 싶습니다

 

저는 이번에 안철수 당신을 지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실패를 거울삼아 더 성숙한  자세로 다시 새정치를 외치고 다가온다면

그때는 기꺼이 그대를 환영 할 것입니다

내일은 2012년 제 18대 대선 투표일 입니다

아직 어떤 분이 승리의 깃발을 들게 될지 모르는 지금

승리자에게 축하를 준비하기에 앞서서 안철수 당신에게 먼저 위로를 보내고 싶습니다

안타까웠을 마음을 누르고 다른 후보를 돕는 그대는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안철수 님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