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속 이야기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슬픈 광고,,ㅠㅠ

L일순 2011. 11. 23. 15:34

이런 걸 광고 라고 하는지  무슨 캠페인이라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ytn 뉴스 하기전에 나오는 화면 입니다

 

저는 뉴스 중독이라 할 만치 시간마다 뉴스를 봅니다,,

남들은 똑같은 내용인데 뭘 그걸 시간 마다 보느냐고 하는데 보고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건망증이 중증이라 시간마다 보는지도 모릅니다 ,,ㅋㅋ

낮에는  ytn뉴스를 많이 보는데 오늘도 오후 세시 뉴스 보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또 그 장면이 나옵니다

 

오래 도록 보고 있을 수가 없어서 바로 돌리고는 해서 자세히 모르겠는데

외국 어느나라 어렵게 사는 어린이의 일상입니다

 

열 살 안팍으로 보이는 예쁘게 생긴 여자어린이가 무거운 발걸음으로 천천히 걸어 옵니다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 오는 길인지 학교로 가는 길인지,,,

책가방인듯한 배낭은 목에 걸어 앞으로 늘어 뜨리고

뒤에는 동생인듯한 작은 아이를 업었습니다

걸음을 옮길때마다 책가방은 앞에서 덜렁거리고  등뒤에 엎힌 동생은 누나의 목을 두손으로 꼭 끌어 안고 있습니다

큰 아이의 가냘픈 손은 뒤로 해서 업힌 동생의 엉덩이를 받치고 있고

 

등뒤에 있는 아이의 얼굴은 안보이고 아이를 업은 예쁘게 생긴 소녀는 카메라를 쳐다보며 웃고 있는데

그 웃음이 맑고 이쁜데도 슬프게만 보입니다.

 

나라와 가정이 모두 가난하여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를 돕기 위한 캠페인성 광고라고 해야 하나요

,,,이말이 맞는지 모르겠네,,,,,가방끈이 짧다보니 주눅 들어서리,,,,,

오늘은 오래도록 보고 있지 못하고 바로 채널을 다른데로 돌렸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려서요

이걸 보면 가슴이 불에 데인듯히 화끈 하기도 하고 커다란  돌덩이를  올려놓은듯 무겁고 답답하기도 하고

제가슴을 칼로 베고 소금을 뿌린듯 쓰라리기도 합니다

웃고 있는 아이의 눈망울이 너무나 애처로워 보입니다

끝까지 보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어린 소녀의 작은 어깨위에 올려져 있는 삶의 무게가 참으로 무거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