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수국 삽목을 많이 했다
올해도,,,라고 했으니
지난해에도 많이 했었다
지난해는 뿌리는 다 내려 잘 키우고 있었는데 웬일인지 겨울에 다 망가 졌다
수국 삽목을 늘 꽃이 피고 난 후에 했었는데
올해는 봄에 꽃이 피기 전에 했다
일찍 해서 여름내 좀 키워야 할 것 같아서
모종 포트도 늘 사용하던 것보다 좀 더 큰 것을 20개나 구입했다
봄에 일찍 한 것은 사진처럼 잘 자라고 있다
실패할 것 같진 않은데 겨울을 잘 지나야 할텐데,,
사진으로 크기를 가늠할려고 화분에 가위를 꽂아 보았다
가위보다 훨신 크게 자랐다
단풍도 이래 곱게 물들고
잎이 저절로 떨어지게 해야 한대서
요즘에도기온이 영하로 내려 ㄱ가지 않는 날은
베란다 밖 화분대에 내 놓았다 추우면 들여 놓고 한다
내 집 마당이 아니고 아파트 녹지이니
밖에 화분을 두면 언제 누가 집어가는지도 모르게 다 집어 가서는
내가 가꾸는 꽃밭에 수국밭을 만들어 볼려는데
올해 삽목 한 것만 다 성공하면 내년부터는 그만해도 될 터인데,,
여름에 꽃이 피엇다 지고 난 후에 가지를 잘라 삽목한 것은 요만큼밖에 자라지 않았다
이것들이 겨울을 잘 날 것인지 조심스럽다
지난 해도 요정도 크기 였는데 겨울에 잘 못 되어서는,,
수국이 꽃이 탐스럽고 개화기간도 길고 꽃도 다화성이고
색도 다양하고 다 좋은데
중부지방에선 겨울에 보온이 문제다
올해도
꽃밭 월동 준비 하느라고 사흘이나 걸렸다
싸 줄것이 작년보다 늘어 났고
이곳에 낙엽들도 내가 다 긁어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경비 아저씨들이 들어어가서
다 밟고 부러뜨리고 꺾어놓고 망가 뜨려 서는
올해도 낙엽 긁어 내는데도 하루 종일 걸렸다
내 집 마당도 아닌데 힘 든 이것을 왜 하나,,,궁시렁 대면서
봄부터 가을까지 풀은 또 얼마나 많이 나는지
저 밭에 흙속에 풀씨들이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정말 뽑아도 뽑아도 끝없이 돋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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