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고향 동네 이웃집에 풍성한 해당화 꽃나무가 있었지
봄이면 짙은 분홍색의 꽃이 피었고
그 꽃의 열매가 발갛게 익어가는 여름까지 다른 가지에선 계속 꽃이 피었었지
어릴때 보았던 것은 하찮은 것도 다 짙은 그리움이 있어서는
3년전인가 4년전인가
해당화 작은 줄기 하나 심어 놓고
꽃이 피기를 얼마나 기다렸는데,
바로 다음해에 꽃이 필 줄 알았더니 감감 무소식
몇년을 기다려 올해 꽃이 몇송이 피어주기는 했는데
그것도 봄에 피어야할 꽃이 가을인 요즘에 꽃봉오리가 생겨 엄청 반가웠는데
꽃이 피어서 딱 하루만에 시들어 꽃잎을 다 떨궈 버려서는
눈맞춤하고 제대로 증명 사진 찍어줄 사이도 없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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