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속 이야기

전학

L일순 2017. 3. 3. 21:52
 

 
현재 중학교 3학년이고요.  
 
제가 중3 때 전학을 왔는데요. 친구들이 원래부터 다 친해 있더라고요.
초등학교 때 친했던 애들이 막 중학교 때 같은 학교라서 몇 년 동안 친하고 기본이 3년 이상 친한 애들이 많았고요.  
 
다른 초등학교 애들은 별로 안 오는 중학교인 가봐요.
제가 전학 왔을 때 애들은 서로서로 다 알고 있었는데 전학 첫날에 한 명도 말 안 걸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먼저 인사하고 다가가니까 '친한 척 짜증 난다.'라고 뒤에서 말하였고요.
여자애들이랑 안 친하니까 남자애들이랑 대화했는데 그걸 보고 뒤에서 '남자애들한테 꼬리 치네!' 이랬고요.  
 
인터넷 찾아보니까 전학생이 오면 이런 소문은 기본으로 돈다더군요.
그래서 참고 있고요. 근데 학교에서 딱 맞는 친구가 없습니다.  
 
제가 예전 학교 친구들이랑은 어떻게 친해졌는지가 궁금할 정도로 너무 어색하고
어떻게 친구들에게 대할지 모르겠는데요.
그냥 제가 막 다가가야 하나요? 짝수 무리가 지어 있는 곳에 막 다가가도 되나요?  
 
여자애들 친해지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어떻게 하면 친구들이랑 욕할 정도로 친해지고 때릴 정도로 친해질까요?
진짜 친해지는 과정 하나하나가 궁금한데요. 그냥 4명이 대화하는데 제가 가서 있으면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정말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