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아파트는 20년이나 된 소형 아파트
앞에는 20년이 넘은 커다란 목련나무 감나무, 옆과 뒤쪽엔 느티나무와 단풍나무들이 있어서는 새들이 많이 온다
울 집은 2층,
에어컨 실외기 위에 화분에 있는 바위솔도 쪼아 먹고 화분 받침에 물도 찍어 먹길래
화분 받침에 따로 물을 떠 놓앗더니 금새 새들의 옹달샘이 되었다
작은 참새는 경계심이 많아서 우선 앞에 목련나무에 와서 앉아서는 한참을 짹짹 거리다가 물 그릇으로 내려 않는다
물 그릇에 앉아서도 이리 저리 갸웃거리고 살펴 보고 나서 물을 먹는다
요즘 창가에 있는 컴퓨터 앞에 앉아 요녀석들 보는 재미가 심심하지 않다~ㅎ
아고,,먹으라고 떠 놓은 물인데 낼름 들어가 버리네,
새들은 새장에서 키워도 새장에 먹으라고 떠 놓는 조그만 물통에서도 날마다 목욕을 한다
얘들좀 봐,,
단체로 목욕탕을 만들어 버렸네
그러고도 그 물을 또 먹어요,,
짹짹 거리고 즈네들 끼리 여기 물 있다고 의사소통을 하는지
단체로 모여 들었다
머리만 보이는 요녀석은 참새보다 더 작은 데 경계심이 어찌나 많은지 요것 한 컷 밖에 못잡았다
이틀 쯤 오더니 다시 오지 않는데,,,이름 모름
퐁당 젖었어유~~
한 녀석은 망을 경게를 서고 있는 걸까,,
귀요미~
가까이 자세히 보니 참새가 진짜 작다
그런데 참새 고기가 맛나다고
참새가 커다란 소를 보고는 "네 고기 열점하고 내 고기 한 점하고 안바꾼다" 고 했다던가
저 작은 것이 털 뽑고 내장 바르고 무엇이 먹을게 있을까 싶은데 나는 어려서 참새 고기를 먹어 보았다
할아버지께서 겨울에 화롯불에 구워 살을 발라 주셔서는 ,,
어떤 맛이 었는지는 기억에 없지만,,
얘들아~ 미안해~!
이름 모름
이래 큰 녀석도 왔다
이 큰 덩치를 해가지고 조그만 그릇에 들어가 목욕도 한다
까치도 물 먹으러 오고
작은 새는 갸웃거리고 주위를 살핀후에 물을 먹는데
큰 새는 그러지 않고 바로 날아와서 주저없이 먹고 간다
사람이 사는 세상이나 동물이 사는 세상이나 힘이 없으면 불쌍하다는 ,,
아고,,똥꼬도 나왔넹~
뒷태 죽인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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