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다알리아가 피었다~

L일순 2016. 6. 7. 10:09



가을꽃인 다알리아가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에 활짝 피었다

ㅇㅣ른봄 부터 꽃시장에 나오는 개량종이 아니고 재래종 다알리아인데,


찬바람이 일기 시작하면 더 예쁜 꽃색을 내는 꽃인데

벌써 피어서는

무더위와 장마를 잘 견딜 수 있을지 자못 걱정부터 앞선다







요즘 원예시장엔

꽃 크기도 엄청 크고 꽃색도 여러가지, 종류도 여러가지,

다양한 다알리아 꽃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예전에 고향인 시골에서 보던 재래종 다알리아를 보고 싶어

여러해 헤매고 뒤지고 다니다가 만나게 것


이꽃은 한 포기에서 빨강 하양 복하색으로도 피고

빨강색만으로도 피고

꽃 크기도 적당하고 ,

어릴적 보던 꽃이라 그리움도 반가움도 있어 더 예쁘다






뿌리가 제법 튼실해서 알뿌리가 여러개 달렸는데

이걸 어떻게 나누는지 알지 못해서

잘못하면 다 살리지 못할까봐

그냥 한 곳에 다 심어서는 한포기 밖에 없다

내년엔 두어개 떼어내서 심어 봐야지,,





내 집  내 울타리안에 마당이 아니고

ㅇㅕ러 사람이 다니는 아파트 녹지에 꽃을 키워서는

새롭고 쁘다 싶으면 어느새에 없어져 버려서는

나름 접근하기 쉽지 않은곳이라고 나무 틈새에 심었더니

성장이 튼실하지 못하다

꽃대궁이 그리 많지 않다

그래도 누가 탐을낼까봐

조마 조마 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