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속 이야기

아동 학대,,어린이들은 죽을만치 아프거나 위험한 상황을 인지 하지 못한다

L일순 2016. 3. 14. 13:01



지난해 12월 20일경

11세 소녀가 자기 집에서 베란다 가스 배관을 타고 내려와

집근처 마트에서 무조건 먹을 것을 챙기려다 신고 되는 일이 있었지


발견 당시 아이는

 12월 깊은 겨울로 접어든 날씨에 땟국 흐르는 여름옷을 입고 잇었으며

늑골이 부러진 상태 였다고 했었어


나도 늑골에 금이 갔던 적이 있었는데

그게 얼마나 아픈지는 겪어본 적 없는 사람은 설명 해도 느끼지 못할꺼야

기침 나오면 죽음 이었는데

가냘픈 아이가 그런 몸으로 죽기 살기로 가스 배관을 타고 탈출했고

11살인데 6,7세 정도의 몸무게를 하고 며칠을 굶었다 했었어

부모가 아이를 베란다에 가둬두고 입히지도 먹이지도 않았던 거지


그 조그만 아이는 용감하게 스스로 자신을 구원해 내었는데


그 후로 한달만인 올해 1월쯤인가

제 자식을 학대하다 죽으니까

시신을 훼손해 음식 보관하는 집 냉장고에 보관해 오던 부모가 잡혀서

뉴스 시간마다 나오는 그소리를 듣고 있기 힘들었었기도 했고


중학생 딸을 폭행으로 숨지게 하고는 방안에 오랫동안 방치해 오던 부모가

잡혀가기도 했고

며칠 전 또 일곱살 어린 영혼이

제 집에서 부모에게 학대 당하고 방치되어 사망한 사건이 발각 되었단다


반년도 안되는 기간동안 자신의 집에서 부모에게

매맞고 굶겨지고 그러다 참변을 당한 이런 일이  네번째나 되고

그나마 이런 것이 가스 배관을 타고 도망쳐 나온 아이로 인해

학교에 장기 결석 하거나

입학적령기에 학교에 보내지 않는 아이들을 조사하다 드러난 사건 들이다


이게 세상이 미친 것인가 사람들이 미친 것인가

뭔 이런 뭐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일이

21세기 발전한 대한민국 이라는 나라에서 연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어른들은  죽을만치 아프거나 위험한 상황을 스스로 알아서 그상황에서 탈출 하거나

병원으로 찾아가거나 구조 요청을 하거나 할 수 있지만


어린이는 자신의 고통이 죽을 만큼 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지 하지 못한다

또 현재 자신의 보호자인 어른에게서 스스로 벗어나는 걸 할 줄 모른다

그냥 그러다 괜찮아 지겠지 ,,하고 견디다,,, 견디다  이런 무서운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모든 남녀에게 부모 자격 심사 같은 걸 해야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