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세시기』 5월조에서 보면 태종의 기일(忌日)인 음력 오월 초열흘이(음력 5월 10일) 되면 비가 오는데 이 비를 태종우라 한다.
태종이 승하할 때 세종에게 말하기를 가뭄이 바야흐로 심하니 내가 죽어 혼이 있다면 이날 비가 오게 하겠다고 하였는데,
과연 그 뒤 이날이 되면 비가 온다고 하였다.
그 당시 가뭄이 매우 심하여 태종이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여 비를 내리게 하였다는 전설이 되겠는데,
이는 태종의 수리(水利)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설명하는 것이다.
태종은 수리사업에 특히 전념하여 고려말 이래로 파괴되어온 벽골제의 보수를 대규모로 실시한 것을 비롯하여
많은 수리공사를 하였다 한다
특히, 벼농사에는 모를 심고 성장이 촉진되는 음력 5,6월에 충분한 양의 물이 필요한데
이 시기에 가뭄은 농사에 큰 타격을 주는 것이고 지금도 이때 가뭄이 심한데 옛날에도 그랬던가 보다
위에 글은 역사서에 실려있는 이야기라지만 요즘에도 해마다 이날을 전후로 해서 조금이라도 비가 온다
이맘때가 다른해에도 비가 잘 오지 않는데 나는 해마다 태종우를 기다린다
늘 기대를 져버리지 않기에 ,,
1422년 음력 5월 10일 승하한 태종대왕의 염원이 하늘에 닿아서 500년을 넘게 하늘을 움직이는지
시기적으로 여건이 맞아떨어지는지 그런 것은 잘 모르겠지만,,,
광해우光海雨
제주도에는 7월 초에 내리는 "비(雨)"를 "광해우(光海雨)" 라고 한다는데
"인조(仁組)" 반정으로 정권을 찬탈당하고 강화도에 유배 되었다가
제주도로 유배지가 옮겨진 조선15대 왕인 "광해군(光海君)"은
비가 내리는 칠월 초하룻 날 유배지인 제주도에서 생을 마감했다는데
이때 내리는 "비(雨)"를 광해군의 한이 맺힌 "비(雨)"라하여 "광해우(光海雨)"라고 부른다 한다
실제 제주에서는 광해우는 "왕에서 쫓겨난 것 회한보다는 백성들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자신의 한"이라고 이해되어진다고 한다
역사상 극과 극의 평가를 받는 광해군에 대해서 핍박받던 땅 제주도에서는 긍정적으로 보았던 것일까,,
펌글
물 주느라고 고생해서 키운 것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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