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올림픽 공원 장미 축제

L일순 2014. 6. 5. 10:00

 

 

소낙비는 내리구요

업은 애기 보채구요

허리띠는 풀렸구요

광주리는 이었구요

소코팽이 놓치구요

논의 뚝은 터지구요~~

 

소리꾼 장사익 님 노래중에 삼식아~ 하는 노래의 몇 소절,,

 

올림픽 공원에 장미꽃 보러 간다고 가서는 다니다 보면 장미공원이 나오겠지 하고는

공원을 먼저 다 둘러보고 해가 저물어 가는데도 장미공원이 안보여서

그때서야 물어 물어 장미꽃 있는 곳에 찾아 갔더니

사람들은 많고 바람은 살살 불어 꽃송이를 흔들고

해는 이미 기울어 카메라를 켜면 저절로 후레쉬가 터지고

종일 다른곳만 찍고 다녀서는 카메라 밧데리는 달랑 거리고

딱 장사익님 노랫말이 생각나는 상황이 되었다는,,

 

내 카메라가 똑딱이라서 접사나 아웃포커싱으로 찍을려면

바짝 끌어당기고 촛점을 맞추고 하느라 시간이 걸리는데

밧데리가 달랑거려서 오래 켜고 있을 수가 없으니

촛점이고 뭐고 그냥 돌아다니며 증명사진 찍듯이 꾹 꾹 찍어대고는

정문께 나오니 어두워 컴컴해져 버렸다

 

모처럼 꽃사진좀 담아보겠다고 가서는 예쁘고 탐스러운 꽃을 예쁘게 담지를 못했으니

마음이 안좋아서 돌아 오면서는 ㅡ내일아침 일찍 다시 가야지 ㅡ했었지만

그게 또 그렇게 가게 되지를 않고,,

망서리다 올리게 된 장미꽃 사진,,,내년에는 더 잘 찍을 수 있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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