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철도 관광상품으로 갔던 마이산
서울역에서 대전까지 무궁화호 열차로 갔고 대전역에서 버스로 환승하여 마이산 으로 갔는데
우리를 태운 버스기사는 마이산 북쪽 주차장으로 데려가서 그 곳에서 점심을 먹고 산을 넘어 가는 코스로 안내해 주었다
산길은 전부 테크로 된 ,,,에고,,, 산을 올라보면 그냥 산길 보다 계단이 훨씬 힘들고,,
탑사쪽으로 내려 가는 길
가까이서 본 마이산 봉우리 표면은 잔돌을 섞은 시멘트 반죽을 처덕 처덕 흩뿌려 붙여 놓은 듯 거칠고 투박했다
어떤 성분을 가지고 있는지 풀도 나무도 자라지 않고 맨숭한 커다란 봉우리로 솟구쳐 있었다
마이산엔 남쪽으로 사찰이 세 곳이 있는데 은수사는 북쪽에서 고개를 넘어가면 첫번째로 만나는 절이다
남쪽에서 올라온다면 맨 위에 있는 곳이 되고
은수사는 창건연대가 언제인지 알수 없으나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물을 마시고 물이 은처럼 맑다 하여 은수사라는 이름이 지어 졌다 한다
청실배나무로 알려진 이나무는 수령이 640년 이나 되었다는데도 지금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한다
진안군 천연기념물 제 386호로 지정된 청실 배나무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기도후에 증표로 씨앗을 심어서 자란 나무라한다
신기한 것은 겨울철 이나무아래 물을 떠 놓으면 역고드름 현상이라고 물이 기둥처럼 솟구쳐 얼음 기둥을 만든다하는데
지금까지 많은이들이 왜 그런가를 밝히려고 연구하였으나 원인을 알지 못했다고 한다
은수사는 자연을, 산세를 제압하려 하지 않고 조신하게 골짜기에 자리 잡고
마이산 두 봉우리를 돋보이게 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주었다
이 건물이 이 위치에 있지 않았다면 뒤에 우뚝한 두 봉우리는 심심해 보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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