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여러날 전에 제 핸드폰으로 전화가 와서는 남편이름을 대면서
ㅡ 여의도 농협인데 아무개씨 전화 맞지요 ㅡ
제가 ㅡ아니구요 전화는 제것인데 그이름은 남편입니다ㅡ
햿더니 두말도 않고 끊더라구요,,,이상하다 하고 있었는데
오늘 여의도 농협이라고 또 전화와서는 제이름을 대고 본인 맞느냐고 해서 그렇다 했더니
여의도 농협인데 누가 내이름으로된 통장을 가지고 와서
나와 아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아는 사람 맞느냐고,,,,
그런데 전화로 이말을 하는 사람이 영 발음이 확실 하지가 않아서
말하는 폼새가 입을 오므리고 ,,,요보세요,,,하는 것 같은 발음으로 조그만 소리로 해서는
안들린다고 크게 하라고 몇번을 이야기 해서 겨우 확인한 내용이구요
조그만 소리로 말할때는 잘 모르겠더니 큰 소리로 하니까
연변 사투리 쓰는 50대쯤으로 추측되는 여성이었어요
사투리를 표시안나게 할려고 조심하는 것 같았지만 연변사투리가 분명 했구요
통장을 가지고 왔다는 사람이 물론 들어본 적도 없는 사람이었구요
제가 그 통장의 개설지점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여의도 지점이라는 거예요
농협통장 이체용으로만 쓰는 것 딱 하나 있는데 집에서 먼 거리에 있는 여의도지점은 물론 아니구요
나는 여의도 지점에 간적도 없으니 그통장 가지고온 사람 불법으로 처리하라고 하니
내 주민번호를 물어요
앞자리를 대면서 이게 맞느냐고 ,,근데 맞는 거에요
저는,,,, 내주민번호 외우지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
글고 당신 보이스 피싱이지 하고 끊어버렸죠
내가 인터넷상으로 회원가입이나 카페등에서 물건살때 내정보와 남편의 이름을 합해서 쓰거든요
그러니 남편이름을 묻는 먼저왔던 전화는 그래서 인 것 같은데
며칠만에 내이름과 내 주민번호를 다시 확인해서 전화를 했네요
여의도 지점에 갔던 적도 없고 전화 목소리가 분명 보통 은행여직원 목소리와는 확연히 달라서
바로 이상하다 생각은 했지만 개인정보를 다 빼 내가다니 고약한 일이네요
모르는 척 하고 엉터리 주민 번호를 대 줄 걸 그랬나,,,하고 웃었네요
이런 수상한 전화 받는 것 몇 번째인데 한번은 딸 집에서 이상한 전화 받아서는
당신들 수법을 다 아는데 ,,,했더니 욕을 하고 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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