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녀석을 키워 볼려고 무던히도 안달을 하며 뒤지고 다녀서 올해 모종을 구하기는 했는데
모종이라고 온것이 가느다란 줄거리만 외대로 길다랗게 올라와서는
꼭 햇볕이 부족한 곳에서 자란 것처럼 부실해 보여 영 마음에 차지않아
내다 심지도 않고 한켠으로 밀쳐 두었더니
옆지기가 그래도 심어보자고 성화를 대는 통에
아무곳에나 대충 꽃아 두었는데 요래 이쁜 모습을 보여 주네요
심지 않고 버렸더라면 이녀석들에게 엄청 미안했을 것 같습니다,
줄기의 굵기가 바느질 실 정도로 가느다랗고 곁가지도 없이 외대로 길다랗게 올라왔는데도
비바람에도 잘 버텨 주면서 꽤 여러송이의 꽃을 피워 냅니다
미풍에도 어찌나 흔들리는지 사진 찍는게 쉽지 않네요
실물에 비해 50%도 못미치게 사진찐찍어 주었다고 녀석들이 삐칠 것 같습니다
일년초 랍니다,,해마다 씨앗을 채종해서 파종해야 하는,,,,,,
'꽃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양귀비 셜리포피 (0) | 2012.07.18 |
---|---|
마치 자궁문이 열리고 아기가 태어 나듯이 (0) | 2012.07.03 |
민들레 (0) | 2012.05.30 |
장미,,강렬한 색의 대비에 끌리다,, (0) | 2012.05.29 |
꽃밭일기 겹작약 (0) | 2012.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