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꽃의 한살이,,,,,,,,,,,,,,

 

목화꽃은 순백으로 (약간 아이보리) 피어나서 시간이 지날수록  분홍색으로 변하고

차차 색이 짙어져 진분홍이 된채로 하루나 이틀만에 꽃이 집니다

 

날이 더운 여름에는 하루만에 지지만 선선한 가을이 되면 색이 변하는 속도도 느려지고

다음날에야 진분홍으로 변해서 도르르 말려 떨어지고 나면 그자리에 열매가 맺히지요

그 열매가 커서 하얀 솜꽃을 또 한번 피웁니다.

 

촌에서 태어나 자라서 어른들이 목화 농사 지으시는 것을 보면서 자랐지만 꽃의 색이 변하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내가 키워 보기 전에는 길 가다 목화 밭을 만나면 분홍꽃이 피는 포기와 흰꽃이 피는 포기가 다른 것인 줄 알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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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나 꽃이나 늙어자면 이쁜 모습이 없어지는데

목화꽃은 마지막이 가장 화려한 색이 되네요

 

 

꽃이 지고  다래가 맺히는 모습

 

목화 다래

 

 

하얀 목화솜을 피울려고 다래가 조금 벌어지고 있지요

자연에 모든 것이 다 그렇지만 누가 도와 주지 않아도 스스로 정교하게 갈라지는게 신기합니다

 

다래가 하얀 솜 꽃을 피울려고 반쯤 벙긋이 벌어진 것을 아침나절 보고

오후에 사진 직을려고 나가 보니 누가 똑,,,,따가 버렸다

이그,,,고눔의 손목아지,,,띠블 띠블,,,@#$%&@$

 

활짝 다 피지도 않은 것을 뭐할려고 따 갔는지

아직 씨앗도 안 여물었을테고 다 피지 않아서 이쁘지도 않고

그루에 달린채로 솜이 핀것을 보면 얼마나 귀하고 이쁠텐데

나만 보자고 키우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아이들에게도

목화 꽃이 피고 열매가 맺고 또 하얀 솜꽃이 피는 과정을 보여 주자고 키우는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