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선명하게 안 찍혔어요
새로 데려와서 쬐끄만 것이 땅에 붙었는데
꽃은 여러송이를 피우네요
색이 정말 매혹적인 진 빨강입니다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하는 노랫말 때문에 붉은 찔레가 있네 없네 하는 논란도 있었는데
원예기술이 발달해서 다양한 색의 찔레꽃을 보게 되네요
어려서 살던 고향집 담장 곁에 하얀 찔레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찔레 덤불이 있었지요
하수도 시설이 없던 시골 동네에서
이웃집 부엌에서 쓰는 설겆이 물을 찔레덤불이 있는 곳에 버리는 곳인데
찔레는 습한 곳을 좋아 하는지
다른곳 찔레꽃보다 유난히 팀스럽게 자라 큰 꽃을 피우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지금은 찔레꽃을 같이 보던 옛사람들도 모두 떠나고
집들도 모두 새로 지어서 찔레 덤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어릴적 추억이 주저리 주저리 깃든 찔레꽃이라
바라보는 마음이 남다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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