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정보, 교통편

경춘선 전철

L일순 2010. 12. 21. 10:22

서울 상봉~춘천까지 63분 만에 주파 

 

21일부터 경춘선 무궁화 열차 철길이 복선화, 직선화되면서 전철이 다니게 됐기 때문인데요,

지금까지 청량리역~남춘천역까지 1시간 50분 걸렸던 길을

앞으로는 전철로 상봉~춘천까지 급행으로 63분, 일반으로 79분 만에 갈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내년 말, 좌석형 고속열차(EMU-180)가 도입되면

서울에게 춘천까지 40여 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고 하니,

경춘선 타고 MT가고, 군입대하던 시절이 정말 ‘아! 옛날’처럼 느껴지시죠?

 

특히 고속열차의 종착역이 용산역까지 연장되고,

용산역에서 KTX로 갈아탈 수도 있게 된다고 하니,

지방 사시는 분들도 쉽게 춘천으로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출퇴근시간 12분 간격 배차, 운임은 2500원

 

운행횟수도 대폭 늘어나는데요, 지금까지는 하루에 무궁화호 열차가 38회만 다녔지만,

21일부터는 평일 137회(일반 96회, 급행 41회), 주말 114회(일반 80회, 급행 34회)로

 운행횟수도 3배 이상 늘어납니다.  

또 배차시간도 출퇴근 시간대에는 평균 12분, 기타 시간대나 주말에는 20분 간격으로 이뤄져

춘천에서 서울로, 혹은 서울에서 춘천으로 출퇴근이 가능해졌습니다. 

 

 

춘천가는 길이 이렇게 빠르게, 좋아졌는데도

운임은 종전 무궁화호 요금(5600원)의 절반 밖에 안 되는데요,

서울 상봉역~춘천역까지 2500원이고요,

그밖에 김유정역(2천400원), 강촌역(2천200원), 백양리와 굴봉산역(2천원),

가평역(1천800원), 대성리(1천600원), 퇴계원(1천100원) 등입니다.

 65세 이상은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 버스와 환승할인이 적용돼

교통카드를 이용했을 때 지하철에서 내려 일정시간 안에 시내버스를 타면

100~200원의 추가요금만 내면 되니, 춘천을 거의 이웃마을처럼 오갈 수 있게 된거죠. 

또 경춘선 상봉역에서는 지하철 7호선, 중앙선(용산~청량리~용문)과 환승할 수 있고,

망우역에서도 중앙선과 환승이 가능합니다. 

 

원주∼강릉 복선전철은 다음 동계올림픽 이전에 완공될 것"이라면서

"춘천∼속초 철도도 철도시대에 계획이 들어가 있고,

춘천∼속초 고속도로도 기대해도 된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그래픽> 경춘선 복선전철 완전 개통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국토해양부는 21일 오후 3시 춘천역 광장에서 중랑구 상봉역과 춘천역을 잇는 81.3㎞ 길이의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식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sunggu@yna.co.kr

경춘선 복선전철 첫 운행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서울과 춘천을 오가는 경춘선 복선전철이 첫 개통한 21일 오전 전동차가 남춘천역에 도착하고 있다. 2010.12.21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