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탄천풍경,, 작은 들꽃 봄까치꽃

L일순 2021. 4. 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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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유럽 원산으로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전체에 부드러운 털이 난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져서 아래쪽이 비스듬히 자라며, 높이 10-40cm이다. 

잎은 아래쪽에서는 마주나지만 위쪽에서는 어긋나며, 난상 원형으로 길이 7-18mm, 폭 6-15mm이고, 

가장자리에 끝이 둔한 톱니가 3-5개씩 있다. 잎 양면은 털이 드문드문 난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달리며, 하늘색, 지름 7-10mm이다. 꽃자루는 길이 1-4cm이다. 

꽃받침은 4갈래로 갈라진다. 화관은 4갈래로 갈라지는데, 아래쪽의 것이 조금 작다. 열매는 삭과다.ㅡ

 

남부지방에서 자란다는 것이 중부지방인 우리동네에서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러고 보면 크지도 않은 나라인데도

내가 사는 곳에서는 우리나라 전체의 식물들을 다 볼 수 없다는 것이고

내가 알고 있고 보고있는 식물은 아주 적은 숫자일 것인데

내 평생에 몇 종류나 더 알게 될 수 있을지,,

 

 

아주 작은꽃

작지만 하늘에서 별이 떨어져 내린 것 같은 아름다운 꽃

벚꽃이 피기도 전인 이른 봄

탄천 개울가 옆 둔치 양지 바른 곳에 무리지어 피어난다

한 두 포기 있으면 눈에 잘 보이지도 않을, 아기 손톱만한 작은 꽃인데 무리 지어 피어 있으니

마치  밤 하늘에 있던 은하수가 내려 앉은 것 처럼 아름답다

 

봄비 내리는 날

물방을 머금은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나가 보았더니 꼭 다물고 열지 않고 있었다

 

꽃색도 흔한 분홍이나 노랑이 아닌 내가 좋아 하는 색인 파란 색이어서 더 어여쁘다

봄까치 꽃이란 어여쁜 이름이 있지만

또 다른 이름인 "큰개불알꽃"이란 부르기 쉽지 않은 이름도 가지고 있다

꽃이 지고 난 다음 맺혀지는 작은 열매의 모습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작은 꽃들을 보고 있노라면 소근 소근 속삭이는 소리가 들릴 듯 해서 한참씩을 곁에 머물고 싶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