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10개국 12만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에 감염된 가운데
바이러스가 사람들의 신체에 정확히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선 여전히 논란이 많다.
뉴욕타임즈(NYT)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떻게 우리 몸에 파고드는지를 분석했다.
NYT는 11일(현지시간)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몸 속 세포를 감염시키고
또 폐 이외 장기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여러 과학자들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먼저 바이러스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에 떠다니는 비말로 전염된다.
사람의 눈과 코, 입 등으로 들어온 바이러스는 세포에 붙어 몸 속에서 더 많은 바이러스를 증식시킨다.
바이러스는 먼저 기관지 기능을 떨어트린 후 폐에 도달해 폐 점막에 염증을 일으킨다.
폐포 또는 폐낭을 손상시키고 혈액이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기능을 떨어트린다.
환자가 숨 쉬는데에 어려움을 겪는 것도 이 때문이다.
프로비던스 헬스시스템의 최고 임상책임자인 에이미 콤튼 필립스 박사는
"만약 부종이 생기면 산소가 점막을 가로질러 이동하기 훨씬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산소 흐름에 장애가 생기면 폐에 고름과 죽은 세포가 가득 채워질 수 있다.
호흡 보조제가 도움을 줄 수 없을 정도로 이 양이 많아지면 환자가 사망에 이르게 된다.
전문가들은 또 코로 처음 들어온 코로나 바이러스가 직장까지도 퍼질 수 있다고 봤다.
바이러스가 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위장시스템 내 세포를 감염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일부 환자들이 설사나 소화 불량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이유다.
미국 내쉬빌에 위치한 밴더빌트 대학교의 전염병 전문가인 윌리엄 샤프너 박사는
"바이러스가 혈류에도 유입될 수 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혈액과 대변 검체에서도 검출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러스는 심장과 신장, 간과 같은 기관에 실제로 상주하면서 해당 기관에 직접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러스가 뇌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의 여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연구했던 과학자들은 사스 바이러스가 일부 환자의 뇌에 침투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사스와 코로나19의 유사성을 감안했을 때,
코로나 바이러스가 뇌에도 침투해 일부 신경 세포를 감염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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