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엔 여행사 상품으로 몇 곳 돌아 다니느라 정작 가까운 곳 사진 찍으러 가고 싶은 곳을 놓쳐 버렸다
도봉산 창포원에도 가고 싶었고 올림픽 공원 봄 들꽃도 보러 가고 싶었었는데
일주일에 두번씩 당일 버스 여행을 다니다 보니 집에 있는 날은 피곤해서 움직이기 쉽지 않아서는,,
노는 것도 젊어서 해야 한다는 것 다시 실감하고,,
5월 10일께부터 작약 사진들이 올라오는 것 보면서 마음만 바쁘다가
24일 비가 오고 나면 그나마 꽃잎이 다 떨어져 버릴 것 같아 23일 서둘러 가 본 서울대공원
작약은 이미 만개해서 시들어 가고 있었고,,,
새빨간 홑꽃 작약은 토종 작약
개인적으로 이 토종 작약이 좋다
산작약도 청초, 깔끔하고 예쁜데 도시에서 보기 어려우니,,아쉬움
모든 꽃 들이 우리나라 토종은 보기 어려워지고 수입종 들이 원예시장을 장악해 버렸다
우리나라 토종 꽃들은 자태가 참 겸손하다 할 만치 꽃이 작고 자태가 소박한데
수입종 화훼류는 꽃의 크기도 색도 화려해서 사람들을 현혹한다,
아래 사진에 연분홍빛 살짝도는 겹작약은 "소르벳" 이라는 수입종 작약
꽃이 피어 나면서 색이 차츰 변화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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