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그 뉴스

세월호 1주기 ,,사람의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은 없는데,,

L일순 2015. 4. 17. 10:00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이라도

우선되어 지켜져야 하는게 사람의 생명이다

 

꼼짝말고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철썩같이 믿고 있다가

속절없이 스러져 간 어여뿐 아가들,

그래놓고 지들만 살겠다고 도망친 것 생각하면

분이 올라 천장을 뚫고 솟구칠 것 같다

한 번 만난적도 없었던 내 맘이 어럴진데

가족들의 마음은 천배 만배 더 아프고 힘들텐대,,

 

배를 운항했던 선장이하 모든 선원들이

구조에 나섰던 해경을 비롯한 바다지킴이들이

현명하고 빠른 판단으로 상황을 인식하고  대처했더라면

모두 다 살릴 수 있었던,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충분이 있었다고 보여지는

그 때 그 상황이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고

아물지도 않고

치유되지도 않은 아픔이고 고통이다,,

 

 

 

 

300명이 넘는 사람의 목숨보다 자신들의 재산가치를 우선순위에 두었던 세월호 선장과 청해진 해운

배가 조금 기울기 시작 했을때 그 바다 근처 해경  해군 어선들 비상소집하고

승객들을 구명조끼 입혀 내 보냈다면 다 살릴 수 있었을거다

 

구명조끼 안 입어도 물로 뛰어 내리면

그 배에서 탈출만 하면

다 구조해 주었을텐데,,

 

이렇게 쉬운 걸 하지 못한 것은 배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과

승객들에게 돌려주어야할 환불 액수를 계산하고 있었기 때문일 테지

 

수백명 사람의 생명보다 자신들의 이익이 우선순위에 있었던 이들을 믿고

깊고 깊은 바다 한가운데로  들어 갔던 그 날

 

그 날을

그들의 그 행위를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을 벌 준다고

보상금을 받는다고

우리 모두의 상처가 치유되진 않을 것이다

용서 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가족을 비롯한 우리 모두 살아있는 사람들은 살아야 하니까

앞으로 남은 날을 살아 갈려면

아픈 기억을 잊어야 살 수 있을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