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그 뉴스

서울에 100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국지성 폭우,,,

L일순 2011. 7. 27. 15:15

서울에 100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국지성 폭우

<강남ㆍ서초ㆍ관악 3시간 강타 '물난리'>(종합)

헤럴드경제 | 입력 2011.07.27 12:34

 

서울시는 서울 지역에 26일 오후4시부터 27일 오전9시까지 338㎜의 기록적인 집중 호우가 내렸으며,

27일 오전 7시30분에서 8시30분까지 한 시간 동안 100년 빈도의 시간당 110.5㎜의 국지성 폭우가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대규모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2001년과 2010년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지난 2001년에는 시간당 최대 강우량 90㎜가 내려 주택 9만4375동이 침수됐고, 439억61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작년 9월에는 강서 지역에 시간당 99㎜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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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 교통 `을호 비상' 발령

연합뉴스 | 이광철 | 입력 2011.07.27 11:54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서울경찰청은 27일 집중 호우로 서울 시내 곳곳에서 도로가 마비되고 차량 운행에 차질이 생김에 따라

교통 을(乙)호 비상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교통 을호 비상이 내려지면 교통 경찰 3분의 2와 지역 경찰 3분의 1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경찰은 현재 1천726명의 인력과 순찰차 137대 등 205대의 장비를 동원해

잠수교 등 주요 도로 20곳의 교통을 통제하고 있으며 상습 침수지역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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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령 전원마을 산사태 6명 사망ㆍ실종(종합)

연합뉴스 | 김승욱 | 입력 2011.07.27 13:12 | 수정 2011.07.27 13:40 

 

가옥 20여채 매몰 사망자 더 늘듯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27일 오전 집중 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토사가 서울 서초구 방배동 남태령 전원마을을 덮쳐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께 전원마을 인근 산에서 쏟아진 토사가 마을을 덮쳐 사람들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현장 구조 작업을 벌인 끝에 이 같은 인명 피해를 확인했다.

현재 전원마을 가옥 20채 정도가 토사에 묻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자를 찾고 있으며 추가 매몰자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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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 아비규환

연합뉴스 | 임헌정 | 입력 2011.07.27 12:36 |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중부지역에 최고 3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27일 서울 사당역 사거리가 물에 잠겨 차량들이 길을 되돌리고 있다.

2011.7.27

k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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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포토] 토사로 엉망된 남부순환도로 [중부 물폭탄]

마이데일리 | 전혜연 | 입력 2011.07.27 12:18 |

[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중부지방에 폭우가 내린 27일 오전 서울 남부순환도로 남부터미널 삼거리 부분에

토사에 갇힌 차량을 시민들이 빼고 있다.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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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침수, 시민들 트위터로 현재 상황 보고중
조진욱 기사입력  2011/07/27 [14:36]
▲ 강남역 인근 침수    © 사진출처=트위터

27일 오전 서울에 시간당 30~7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강남역 일대가 물바다가 됐다.
 
특히 이날 강남역 일대는 도로가 물바다로 변하고 차들이 침수돼 출근길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현재 트위터 등 SNS에는 강남역 일대의 현재 상황을 담은 사진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오늘 같은 날 밖에 나가면 폭풍샤워를 하겠다”, “출근길에 엄청 당황했을 듯”, “여긴 정말 전쟁터다”라며 폭우에 놀라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중부지방의 비가 29일까지 이어지며 최대 250mm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 강남역 인근 침수    © 사진출처=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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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출근길 교통 상황과 폭우 피해 상황을 네티즌들이 실시간으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에 올려 알리고 있다.

Termi**라는 한 트위터리안은 '강남역에서 교대로 걸어 와봤습니다

 깊은 곳은 가슴높이 정도(175기준)'이라는 글과 함께

주차된 차가 반도 넘게 잠길 정도로 물로 찬 강남 거리 사진을 트위터에 27일 올렸다.

또한 27일 오전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 집중'에서도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이 전해오는 '도로 침수', '지하철 운영 중지, 재개'소식을 전해 출근하는 청취자들이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한편 기상청은 모레까지 중부지방에 50~150mm,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지방에 2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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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사당역 사거리


 

올림픽대로 대방역 사거리 

올림픽 도로 대방역 사거리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중부지역에 최고 3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27일 오전

서울 한강철교밑 올림픽대로 김포공항 방향 진행 차량들이 물에 잠겨 끊긴 도로 탓에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2011.7.27


 

(서울=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7일 오전 서울지역에 밤새 내린 호우로

서대문구 북가좌2동의 한 주택가의 하수구가 역류해 인근 주택가가 물바다가 됐다.
주민과 소방대원들이 물에 잠긴 골목을 힘겹게 걷고 있다. 201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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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은 어떻게 하지?"…폭우에 시민들 발 동동

노컷뉴스 | 입력 2011.07.27 14:03 

 
[CBS 김선경 기자]

보건복지부에 근무하는 김모 주무관(35)이

과천에서 서울 종로구 계동 사무실까지 운행하는 통근버스를 탄 시각이 아침 7시 50분.
통근버스 창밖으로 쏟아지는 폭우를 걱정스런 마음으로 바라보다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 잠시 눈을 붙인 김 주무관.
깜박 잠들었다고 생각했으나 눈을 떠보니 시간은 벌써 한시간 정도가 지나 있었고

도착할 때가 지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에 밖을 내다보고 깜짝 놀랐다.
통근버스가 아직 과천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 주무관의 출근전쟁이 시작됐다.

 

 

평소 양재대로를 지나 양재인터체인지에서 한남대교 방면으로 운행하던 통근버스는

과천을 출발해 양재대로로 향했지만 우면산 터널 부근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꼼짝도 하지 않는 차량들 속에 갇혀있었다.

두시간을 헤메던 통근버스는 남태령을 넘어 사당동으로 가기 위해 관문사거리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차 바퀴가 물에 잠길 정도로 침수된 관문사거리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나 남태령으로 접어들었지만

또 다시 발이 묶인 통근버스는 움직일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남태령 근처 터널공사장에서도 사고가 발생했고

사당사거리도 침수돼 차량이 다니기 힘들다는 라디오 뉴스를 듣고 통근버스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기사에게

가까운 지하철 역으로 가 줄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지하철 역으로 가기위해 차량을 돌리려 해도 쏟아지는 폭우속에 온통 막혀 있는 도로는 이마저도 허용하지 않았다.
겨우 다시 차량을 과천쪽으로 돌려 어찌어지 지하철 역에 도착하자 시간은 벌써 11시를 넘어있었다.

과천을 출발한 뒤 3시간 30분을 통근버스에 타고 있었지만 여기저기 해메이다 결국 돌아온 곳은 출발했던 과천.
사람으로 발 디딜 틈도 없는 지하철을 타고 사무실에 도착한 것은 오전이 이미 지나버린 낮 12시 30분.

기습 폭우 한 방에 수도권이 물에 잠기고 도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사실에 어이없어 하던 김 주무관은

갑자기 깜짝놀라며 한마디했다. "퇴근은 어떻게 하죠?"
sunk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