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보

大 자연,,신비하고 ,두렵고, 경이롭고,,,,

L일순 2010. 9. 21. 00:35

 

  태풍 곤파스가 지나가면서 떨어뜨린 마로니에 열매를 주워다 놓았더니,,,

 며칠 지나니깐 신기하게도 도구를 사용해서  자른것 보다 더 정교하게 십자로 갈라지고

 사람이 손대주지 않아고 저절로 반듯하게 쪼개져서 알밤같이 생긴 이쁜 속 알맹이를 보여 주네,,

 

거센 비바람으로 개울이 넘쳐 온 들판을 휩쓸고 

붉은 흙탕물이 무섭게 넘실대고 있어도 

 

 

그  한편엔 어린시절 개울에서 찰방거리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맑은 실개천을 만들어 놓기도 하고 

  

 거센 바람이 거대한 나무를 뿌리째 뽑아놓고

   뒤흔들어 쓸어뜨리고 해도

 요런 이쁜 열매들은 차마 건들지 못했는지

 

 

 

바알갛게 익어 제 할일을 다 하고 있네,,,,,

 

 

요렇게 작고 연약한 줄기로  거센 바람을 어찌 견뎌 냈을꼬,,,

작고 여린 잎들이 보호해 주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