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스크랩] 백당나무, 불두화, 나무수국, 설구화에 대한 공부

L일순 2009. 6. 12. 11:44

 

백당나무, 불두화, 나무수국, 산수국, 설구화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한동안 혼동이 되어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였다.

 

블로그, 카페, 게시판 등등을 검색하여 글과 그림을 보면서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기로 결심을 하였다.

 

금년에 가능하면 불두화라는 나무가 어떤 나무이며, 백당나무와 어떻게 다른지를 구별해 보고자 노력을

해왔다. 그래서 꽃봉오리가 맺혀있을 때와 한동안의 세월이 지난 후의 변화상태를 살펴보기도 했다.

그리고 잎이 어떻게 다른가, 또 열매는 어떻게 다른가를 비교해 보기로 했다.

 

보라매공원, 여의도공원, 홍릉수목원 등을 다니면서 꽃사진을 찍어보기도 했다. 그동안 직접  다니면서 나무의 꽃과 잎을 관찰해보고 또 신빙성이 있는 사이트를 검색하여 본 결과를 가지고  아래와 같이

정리를 해본다. 그리하여 앞으로 학교의 학생은 물론이고 성인 또는 동료 선생님들에게도 다음과 같이 말해줄 것이다.

 

1. 수국백당과 불두화의 꽃은 얼마나 어떻게 다른가?

 

수국백당이라고 하는 꽃을 보면 불두화라고 하는 꽃과 조금도 다른 것이 없다는 점을 알았다.

부처님의 머리처럼 곱슬곱슬하고 소담스럽게 피어난다고 해서 불두화라고 이름이 붙여졌다는 불두화나무의 꽃이나 수국백당이라고 부르는 꽃의 생김새가 전혀 다른점이 없다는 것이다.

 

그이유는 첫번째로 두꽃 모두가 무성화라는 점이다. 한가지는 전체가 무성화로 되어 있고 다른 한가지는 무성화와 유성화가 섞여서 피고 있다면 이것은 차이점이 되어 다르다고 하겠지만 전혀 다른점이 없고 모두가 꽃이 지고난 다음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성화인데 열매가 달린다고 한다면 유성화가 있다는 소리가 되는데 무성화라고 해놓고 어떻게 열매가 열린다는 말을 할 수 있겠는가.

 

두번째로 불두화나무의 잎과 백당나무의 잎의 생김새는 물론이고 수피도 같다는 점이다. 나무수국이나 설구화의 나무잎은 백당나무나 불두화의 잎과 생김새가 완전히 다르다.

 

세번째로 백당나무의 꽃이 지고나면 반드시 열매가 열리는데 불두화, 나무수국의 나무에서는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 다시말해서 무성화는 절대로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가을에 붉은 열매가 열리는 나무는 백당나무 한가지 뿐이고 그이외의 나무에서는 열매를 보지를 못했다.

 

네번째로 나무수국의 경우는 꽃의 색깔이 흰색이 모두 퇴화하고 꽃으로서의 생명을 다마쳤어도 떨어지지 않고 마른상태로 가지에  매달려 있다는 점이다.

 

다섯번째로 불두화의 잎은 백당나무의 잎과 아주 동일하여 잎으로는 구별할 수 없는데 앞에 말한 백당나무나 불두화나무의 잎과 다른 나무에서 마치 불두화나 나무수국의 꽃송이처럼 백색으로 달려있는 꽃을 보았을 때 잎이나 수피의 차이점을 모르는 상태에서 꽃송이만을 보면 불두화로 착각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설구화와 나무수국나무는  잎이 불두화나무의 잎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기 때문에 차치하고 수국백당 또는 불두화라고 하는 꽃은 같은 것을 말하는 것 같은데 따지고 보면 수국백당과 불두화는

같은 것을 부르는 또 다른이름 이라는 것이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수국백당과 불두화에 대한 차이점에

대해서 명쾌하고 확실하게 구분을 해놓은 글이 없는데 이는 불두화, 수국백당, 수구화라고 부른 것은 불두화를 부르는 다른 이름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불두화의 꽃은 백당나무에서 나온 것이다.

 

현재까지 여러곳을 관찰하면서 백당나무와 불두화나무라고 부르는 잎이 같은 모양이었으며, 혹자는 불두화는 처음부터 백색의 꽃이 핀다고 하지만 그렇게 처음부터 백색인 불두화는 본적이 없다. 

 

현재 백색으로 소담스럽게 공모양처럼 피어있는 꽃은 처음에는 연두색으로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백색으로 변하며 요즈음은 거의가 다 백색으로 변해있다.(그림  2와 4 참조)

 

그동안 내가 관찰한 백당나무, 나무수국, 설구화, 불두화, 수국백당이라고 부르는 꽃들을 그림을

통하여 비교분석을 해보고 정리를 해보았다.

 

1. 요즈음(5월 8일 현재) 백색으로 변화되어 있는 꽃의 변화과정 : 이나무의 이름을 무엇이라고 할 것인가?

ㅇ 그림 1

  -  2008.4.21 보라매공원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백당나무의 꽃봉오리가 맺혀져 있는 상태의 모습(잎은 분명히 불두화나무의 잎과 같다)

 

ㅇ 그림 2

  -  2008.4.21 보라매공원에서 촬영한 불두화나무의 꽃봉오리가 맺혀져 있는 모습(잎은 백당나무의 잎과 같지만 꽃봉오리의 형태가 백당나무의 꽃봉오리와 다르며 당시 색갈은 모든 꽃봉오리가 완전히 연녹색이다)

 

 

ㅇ 그림 3(그림 1의 모습이 이렇게 변했다)

   - 2008.5.7 보라매공원에 있는 백당나무의 장식꽃(둘레에 핀꽃)과 안에 유성화가 피어있는 모습

 

 ㅇ 그림 4(그림 2의 모습이 이렇게 변했다)

   - 2008.5.7 보라매공원에서 촬영한 모습

 

 

ㅇ 그림 5

  - 2008.5.4 홍릉수목원에서 나무수국나무의 잎, 작년에 피었던 꽃송이가 달려있는 모습과 수피를 촬영한 사진

 

 

 * 잎의 모양은 백당나무나 불두화나무의 잎과 전혀 다른 것을 그림으로 알 수 있다

 

ㅇ 그림 6

  - 2008.5.4 홍릉수목원에서 촬영한 설구화가 피어있는 나무의 잎과 꽃 그리고 수피를 촬영한 사진

 

 

  

 * 설구화의 꽃송이만을 보고 누가 불두화와 확실하게 구별을 해낼 수 있겠는가? 나무잎이 불두화나무나

나무수국의 잎과 전혀 다르기 때문에 설구화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불두화, 나무수국, 설구화의 꽃송이만을 따다 놓고 어느것이 불두화이며, 어느것이 나무수국의 꽃이고, 또 어느것이 설구화의 꽃인지 구분할 수 있겠는가?

 

2. 백당화와 불두화가 다른 것은 꽃이 다르고 꽃이 지고난 다음 열매의 유무로써 알 수 있고, 나무수국과 설구화 및 불두화나무를 구별해 낼 수 있는 것은 세가지 모두가 수피는 물론 다르겠지만 우선 우리의 육안으로 쉽게 식별할 수 있는 잎의 생긴 모습이 다르기 때문에 확실하게 잎을 보고서도 구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백당화와 불두화가 다르다는 것은 꽃송이 자체가 다르고 또 꽃이 지고난 다음 열매가 열리느냐 열리지

않느냐를 보고서 판단을 할 수 있으며, 나무수국과 불두화의 꽃송이는 같지만 잎과 수피가 다른 것을 보고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같은 요령으로 잎을 보고 어느것이 불두화이고 어느것이 설구화이며, 어느것이 나무수국인지를 알 수 있을 것같다.

 

ㅇ 그림 7

  - 불두화와 백당나무의 비교(왼쪽나무는 불두화나무이고, 오른쪽 나무는 백당나무이다)

 

ㅇ 그림 8

  - 나무수국나무와 설구화나무의 잎 비교(백당나무와 불두화나무의 잎 비교는 바로 위의 그림 참조)

   

 * 위의 그림이 나무수국나무의 잎이고 마지막의 그림은 설구화나무의 잎이다

 

 

출처 : 리칭블로그방
글쓴이 : 칭아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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