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나무 학명: Punica granatum L. 이명: 영명: /원산지: 이란, 파키스탄, 지중해 연안
분류: 쌍떡잎식물
아시아산 관목 또는 소교목인 석류나무(Punica granatum)의 열매.
석류나무는 소코트라 섬에서 자라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종(種)과 함께 석류과(石榴科 Punicaceae)를 구성한다.
키가 5~7m 정도 자라며, 밝은 초록색의 잎은 타원형 또는 피침형으로 길이가 약 75㎜이다.
잎겨드랑이에 달리는 오렌지빛 붉은색의 아름다운 꽃이 잔가지 끝쪽을 향해 핀다. ..
고려 초 중국을 거쳐 들어온 석류나무는 다산을 상징하여
혼례복이나 원삼에 석류 문양을 넣는 등 우리 생활과 가까이 해왔다.
정열적인 진홍색 꽃을 감상할 수 있고 가을에 탐스런 열매를 얻을 수 있어 특히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동맥벽의 지방 퇴적을 막아주고 심근세포에 건강 등에 도움을 주는 건강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동양에서는 석류를 오래전부터 포도·무화과와 더불어 중요하게 여겨왔다.
성서에 의하면 솔로몬 왕은 석류과수원을 가지고 있었고,
유대인들이 이집트에서의 편안한 생활을 버리고 황야를 떠돌아다닐 때
그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석류의 시원함을 간절히 바랐다고 한다.
그로부터 수세기가 지난 뒤 예언자 마호메트는 "질투와 증오를 없애려면 석류를 없애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란과 그 주변 국가가 원산지로 생각되지만 오랫동안 지중해 지역에서 두루 심었고
아라비아 반도, 아프가니스탄, 인도에까지 확산되었다.
미국의 따뜻한 지방에서 칠레에 이르는 아메리카 지역에서도 흔히 심고 있다.
다양한 기후조건에서 자랄 수 있지만, 열매가 익는 시기에 온도가 높고 공기가 건조한 곳에서만 좋은 열매가 열린다.
깊고 굵은 롬질의 땅에서 가장 잘 자라는 듯하다.
씨로 쉽게 번식시킬 수 있으며, 꺾꽂이와 휘묻이로 변종을 얻을 수 있다.
상업용으로 번식시킬 때는 250~300㎜ 길이로 굳은 꺾꽂이를 해서 뿌리를 내린다
열 살 안팍 즈음부터 집안 채마밭 귀퉁이에 꽃밭을 일구고 씨앗을 뿌려 꽃을 길렀던 어린시절
석류라던가 매화 같은 꽃나무가 있는 집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그 시절엔 먹고 살기도 어려웠던 시절이니 꽃을 심을 곳이 있으면 곡식이나 채소를 심었고
부잣집으로 불리는 집에서나 이런 꽃나무를 키우고 있었으니,,
내가 나서 자란 외가에도 6.25전쟁 전에는 큰 부자는 아니래도 가난하지는 않아서
뒤곁에 아버지께서 접을 붙이셨다는 커다란 배나무도 있었고
역시 아버지가 멀리서 구해다 심으셨다는해당화라는 꽃나무도 있었는데
전란에 안채 사랑채 모두 불에 타는 바람에 울안에 있던 꽃나무들도 모두 고사하고
내가 자라면서 할머니께서는 늘 달고 시원한 배가 많이도 열렸던 배나무를 이야기 하시곤 했었다.
석류를 처음 맛 본 것은 전쟁이 난 그 해 아버지께서 행방불명 되시기 얼마전 초가을
대나무로 설기게 엮은 바구니에 잘 익은 석류를 가득 담아 오셨을 때,,,
처음 보았던 어른 주먹만한 붉은색에 과실,,그속에 보석처럼 영롱하게 알알이 박혀 있던 석류알 들,
아,,,,,,,겨우 일곱살이었던 어린시절 한 순간의 기억이 60년이 훨씬 넘은 지금도 이렇듯 생생 하다니,,,
그래서 나는 유독 석류꽃을 보고 싶고 키우고 싶어 했던가,,,
도시에 와서 살면서도 화분에 석류나무를 잘 키워 열매를 수확 하기도 했었고
그러면서도 땅에 심는 석류나무를 키워보고 싶은,, 늘 목마름 같은게 있었지 ,,
이 꽃나무는 열매가 열리는 석류는 아닌듯하고 겨울에 노지에서 견딘 것 보면 꽃석류라 하는 종도 아니고
미니 석류라는 수입종 인 것 같은데 키도 많이 크지 않아 도시에 좁은 공간에서 키우기 적당한 것 같고
1미터도 안 되는 작은 나무에서 꽃도 많이 달려서 예쁘다.
열매가 열리는 석류를 키우고 싶지만 사람이 많이 오가는 아파트 화단이니
열매를 탐하는 손길을 막아낼 길이 없어 이것으로 만족 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