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차이점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차이점은?

 

[스포츠조선] 2010년 02월 25일(목) 오전 11:17 가  가| 이메일| 프린트  　

 

 

김연아가 26일 프리스케이팅을 남겨뒀다.

이미 세계신기록(78.50점)으로 쇼트프로그램을 마쳐 금메달이 유력하다.

여기서 궁금증을 하나 풀고 넘어가자. 프리와 쇼트, 무엇이 다른걸까.

일단 단어에서 감을 잡아보자.

쇼트프로그램은 말그대로 짧은 시간 안에 정해진 동작을 연기하는 것을 말한다.

약 2분50초 내에 8가지 동작을 해야 한다.

여자 싱글의 경우 점프 3개, 스핀 3개, 스파이럴 시퀀스(한쪽 다리를 들고 활주하는 동작)와

스텝 시퀀스(발을 바꿔가며 뛰는 동작)가 필수다.

점프는 트리플-트리플(3회전-3회전)이나 더블-트리플(2회전-3회전)의 연속 점프, 트리플 단독 점프,

더블 악셀(앞으로 점프해 두바퀴 회전)로 구성된다.

스핀에는 레이백, 플라잉, 콤비네이션이 들어간다.

프리 스케이팅은 말그대로 쇼트프로그램에 비해 자유로운 경기다.

여자는 4분10초 안에 12가지 연기를 해야 한다.

구성요소에서 7번의 점프가 들어간다.

스핀과 스파이럴, 스텝은 쇼트프로그램과 같다. 남자는 30초의 시간이 더 주어지며, 점프 1개를 더 해야 한다.

시간이 긴 만큼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체력이 약한 여자의 경우 점프를 전반부에 넣는다.

대신 후반부에 점프를 하면 점수에서 1.1배의 가산점을 얻는다.

결국 체력 분배와 연기를 어떻게 조화시키느냐가 중요하다.
　쇼트프로그램보다 점수는 두 배 가까이 된다. 즉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