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왕릉 봄꽃 예년보다 열흘 빨리 핀다
헤럴드경제 | 입력 2009.03.10 10:03 | 수정 2009.03.11 10:
경복궁 앵두꽃은 3월28일, 덕수궁 산벚꽃은 4월3일. 궁궐과 왕릉의 봄꽃이 3월 중순부터 활짝 핀다. 따뜻한 날씨 덕에 예년보다는 열흘, 작년보다는 3~5일 봄꽃 개화시간이 빨라졌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10일 궁궐과 왕릉의 봄꽃 개화 예상시간표를 발표했다. 궁궐의 봄꽃은 창덕궁 반도지와 창경궁 경춘전 뒷편 화계지역의 생강나무가 3월14일경부터 개화해 봄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린다. 곧이어 경복궁 흥례문 어구와 창덕궁 낙선재 등의 매화, 경복궁 경회루와 덕수궁 대한문 등의 벚꽃, 경복궁 자경전과 창덕궁 약방 등의 살구꽃, 경복궁 아미산, 창덕궁 대조전 화계 등의 앵두꽃, 덕수궁 함녕전 뒤편의 모란이 차례로 피어난다.
왕릉에서는 세종대왕릉과 융릉 산책길의 진달래, 서오릉과 김포 장릉, 선릉의 산책길의 벚꽃, 산철쭉, 산수유, 때죽꽃 그리고 복수초, 금낭화, 매발톱꽃과 같은 야생화 등이 군락으로 피어난다.
봄꽃 개화시기는 2~3월 기온에 따라 달라지는데 올 2월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1~4.8℃ 높은(평년차 평균 3.5℃)분포를 보였고, 3월 중에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평년보다 9~10일, 작년보다 3~5일 가량 개회시기가 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개화 직전의 날씨변화에 따라 개화예상일과 다소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궁궐과 왕릉의 봄꽃 만개(滿開)시기는 개화예정일로부터 통상 7일 안팎이므로 이 기간에 찾으면 가장 아름다운 봄풍경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봄꽃 개화시간표는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란 기자(yrlee@heraldm.com)
◆ < 전국 궁궐 왕릉 유적의 봄꽃 개화 예상시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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