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하셨어요,,?
강화도 특산품인 순무
해마다 11월로 접어들면
만나는 사람마다 ,,김장 하셨어요?,,하는게 인사가 되었다
지금이야 농사 기술이 발달해서 1년 4계절 내내 속이 노랗게 찬 절임 배추들이 마트만 가면 골라서 구입할 수 있고
김치의 숙성과 저장에 최적화 되어 있는 전자제품인 김치 냉장고라는게 있어서
여러 종류의 김치를 1년내 저장해놓고 먹고 있지만
1년중 가을인 요즘에 김장재료인 무 배추의 맛이 가장 좋을 때이니
할매 혼자 사는 나같은 1인 가구도 해마다 조금씩이라도 김장이라는 걸 하게 된다
지난 해는 순무김치와 배추김치도 조금 했었는데
올해는 순무김치만 했다
순무 10킬로를 구입 했더니 그게 생각보다 양이 꽤 많았다
내가 사는 지역 시장이나 마트는 하나로 마트에서 순무를 판매하고
지난해도 마트에서 구입했는데
올해는 인터넷 소핑몰에서 강화도에서 농사짓는 분께 직거래로 구입 했는데 하나로 마트에서 구입했던 것보다 품질이 좋지 않았다
주문 받으면 밭에서 바로 뽑아 택배로 보낸다는데
그러면 밭에서 뽑은 다음 날 내게 오는 것인데 무가 시들어 있는게 많았다
금요일 오후에 받아서 그 밤에 씻어 토요일 아침에 썰었는데,,,
맛이 괜찮을런지,,
신선 식품이라 시들을까봐 나도 상품 받은 즉시 손질했고
유통과정의 시간을 감안하더라도
전 날 밭에서 뽑아 바로 발송 했다면 내게 오기까지 24시간이 채 안되는 시간이고
요즘같이 기온이 선선한 가을에 24시간안에 무가 시들지는 않을 것인데,,
무우 같은 작물은 영하로 떨어지면 바로 얼기때문에 그 전에 다 뽑아다 저장을 해 두고 사용하는데
벌써 이미 다 뽑아 두었던 것인가 싶은,,
그럴 것을 감안해서 밭에서 바로 뽑아 보내는 상품을 받기위해
더 추워지기전에 서둘러 주문 했던 것인데,,강화도가 내가 사는 수도권 보다 추위가 일찍 오는 지역인지,,,
내년부터는 그냥 하나로 마트에서 구입해야 할까 싶고
좀 더 일찍 구입해야 겠다 싶고,,
생순무 10킬로 했더니 이만큼이나 되었다
겨우내 먹고 내년까지도 먹을만치의 양이다
해마다 김장을 하면 양념의 양을 적당하게 맞추질 못하는 나는 올해도 역시 매운 고추가루가 많이 들어가 맛이 많이 맵다
50여년을 해오는 일인데도,,
나이 먹어가니 더 잘못되는 것 같고,,,ㅋ
김장이 조금이니 방바닥에 고춧가루만 흘리지 않게 보자기와 신문지 깔고
그냥 방에서 했더니
마늘 파 냄새 젓갈냄새로 머리가 지끈 지끈 해서 김치 다 해서 뚜껑 덮어놓고
집안에 문들을 다 열어 환기 시켜야 했다는,,
이 두통의 김치는 배추김치와 알타리 김치인데 선물 받은 것
큰통에 있는 것은 배추김치
작은통에 있는 것은 알타리 김치
생각지도 않았던 곳에서 좋은 선물을 받았고 맛도 일품,
김치 냉장고 한쪽은 냉동으로 사용하고 한쪽만 김치 보관용으로 사용하는데
김치로 꽉 채워졌다
밑에는 묵은 배추김치가 큰 통으로 하나, 올해 새로 담은 순무김치가 큰통으로 하나 들어가 있고
작은통으로 위를 채우고도 냉장고에 들어가지 못한 작은 통 두 통이나 남았다
올해,,,, 김장 끝~~~~~이다
해마다 고춧가루를 인터넷으로 농산물 믿고 구매 하는 곳에서 구입해 먹었는데
올해는 하나로 마트에서 구입했다
택배비도 안들고 소량으로 그때 그때 조금씩 구입해 먹을 수 있고
김장시장이 열리는 11월 동안에는 할인판매도 한다
영월 고춧가루는 예전에도 먹어보았기에 믿음이 있었고
안동 선비마을 고춧가루가 조금 더 저렴해서 그도 하나,
영월 동강마루 고춧가루 2킬로,,,1킬로는 22000원,,,1킬로는 2만원,,나중에 할인을 더 해서,,,
안동 선비마을 고춧가루 1킬로,,,,21680원
청양고춧가루 500그람 두 개,,,,500g에 11000원 X2
하나로 마트에 고춧가루는 매운맛 보통맛 순한맛 3종류인데
매운맛으로 사도 우리식구 입맛에는 심심해서 청양 고추가루를 따로 구입해서 섞어 먹어여 하는 것,,,
순무김치 양념
순무 10킬로,,24,990원
고춧가루 , 마늘 500g, 생강 조금, 쪽파 한단 3000원, 갓1단 4000원, 노란 고갱이배추 하나 1000원, 배1개 1000원
양파 2개, 다시마 마른새우 육수, 찹쌀가루 풀, 새우젓 육젓, 붉새우젓, 멸치액젓, 함초소금, 매실청
젓갈은 모두 지난해에 많이 사 놓았던 것,,
마늘량도 많았다
하나로 마트에 순무는 무가 7.8개 달린 것 한단에 9500원 했고
육수 끓인 것 대략 3.5~ 4리터
그 물로 찹쌀풀 만들고 양파 두개 배 큰것 하나 갈아서 거르지 않고 그냥 다 넣고 했는데
순무 10킬로에 국물이 자작하게 딱 맞았다
보탤 것도 없이,
양념 준비한 것이 이렇게 딱 맞으면 그도 기분 좋은 일,
지난해는 국물이 너무 많아 물김치 같았는데 올해는 국물량은 딱 맞추었다,,